정치인 집중, 경제인은 제외… 통합·화합 내걸고 특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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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7일 '통합·화합'을 내걸고 여야 정치인에 대한 특별 사면을 단행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이 최종 확정을 위한 숙의에 들어간 가운데 큰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법무부가 마련한 정부 안(案)에 따라 대부분 사면복권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5일 통화에서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지난 23일 확정한 사면 대상과 관련해 "그동안 (대통령실과 법무부가) 조정을 해왔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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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김기춘·조윤선·전병헌 등 거론
MB 사면·김경수 복권 없는 사면 충돌
與 “중범자 복권 운운” 野 “국민분열 사면”
이 밖에도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남재준·이병기·이병호·원세훈 전 국정원장,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 여권 인사들이 사면복권 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야권 인사 중에선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 신계륜 전 의원 등이 사면복권 후보로 거론된다.
민주당 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은 지난 24일 브리핑에서 “누가 (김 전 지사를) 사면해달라고 했느냐”며 “15년 형기가 남은 이 전 대통령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 5개월 형기가 남은 김 전 지사에 대한 복권 없는 사면을 끼워 넣고 생색을 내겠다니 실소를 금할 수 없다. 꼼수에 불과한 이 전 대통령 사면은 민심을 가르고 대한민국을 쪼개는 ‘국민분열’ 사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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