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에스타, “메시는 월드컵 우승 없어도 최고였어”

골닷컴 2022. 12. 26.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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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축구 레전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리오넬 메시의 월드컵 우승에 찬사를 보냈다.

이니에스타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내 생각에는 메시가 최고 선수로 등극하기 위해 굳이 월드컵에서 우승할 필요는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월드컵 우승이 있든 없든 나에게 메시가 최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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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동호 기자 = 스페인 축구 레전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리오넬 메시의 월드컵 우승에 찬사를 보냈다.

이니에스타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내 생각에는 메시가 최고 선수로 등극하기 위해 굳이 월드컵에서 우승할 필요는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월드컵 우승이 있든 없든 나에게 메시가 최고다”고 말했다.

1986년 디에고 마라도나의 활약으로 월드컵을 제패한 뒤, 무려 36년 동안 우승이 없었던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7골을 넣으며 활약한 이번 카타르 대회에서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메시는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 대회 우승에 이어 월드컵까지 정상에 서며, 자신의 커리어에 유일하게 아쉬웠던 부분을 채웠고 명실상부한 '역사상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이니에스타는 월드컵 우승이 없더라도 메시가 최고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월드컵 우승 전까지 메시가 최고라고 믿지 않았던 사람들은 여전히 그들의 생각을 유지하기 위한 구실을 계속 찾을 것이다. 어쨌든 나는 월드컵 우승이 메시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 전체를 위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아르헨티나는 첫 경기에서 패배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와 메시는 압박감을 견뎌냈다. 나에게 메시는 마땅한 챔피언이다”고 극찬했다.

한편, 메시는 계속해서 아르헨티나 대표팀 일원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월드컵 우승 후 인터뷰에서 "세계 챔피언으로 경기에 뛰는 경험을 이어가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현재 메시는 A매치 172경기에 출전해 98골을 터트리고 있다. 100골 고지에 2골만 남겨두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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