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승강기 쉽게 찾도록…서울 9개역에 '세이프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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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에 엘리베이터 위치를 찾기 쉽도록 안내하는 군청색의 바닥띠 '세이프로드'가 설치됐다.
서울교통공사는 행정안전부,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함께 서울 지하철 내 주요 9개 역에 엘리베이터 이용유도 안전동선 세이프로드를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지하철 역사 내엘리베이터 위치는 통상 종합안내도나 벽면·천장 표지판 등으로 안내됐다.
이번에 도입된 세이프로드는 포스터나 스티커보다 더 직관적으로 엘리베이터의 위치를 알리는 안내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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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서울 주요 9개 역에 엘리베이터 동선 '세이프 로드' 설치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지하철에 엘리베이터 위치를 찾기 쉽도록 안내하는 군청색의 바닥띠 '세이프로드'가 설치됐다.
서울교통공사는 행정안전부,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함께 서울 지하철 내 주요 9개 역에 엘리베이터 이용유도 안전동선 세이프로드를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설치 역사는 1호선 청량리역, 제기동역, 1·3·5호선 종로3가역, 2·4·5호선 동대문역사공원역,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등이다. 9개 역에 설치된 바닥띠의 길이는 2.5㎞에 이른다. 기존 바닥에 있는 환승띠와 혼선되지 않도록 색상을 군청색으로 최종 선정했다.
지하철 역사 내엘리베이터 위치는 통상 종합안내도나 벽면·천장 표지판 등으로 안내됐다. 그러나 지도가 있는 위치를 직접 찾아 이동하기에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공사는 엘리베이터 맞춤형 위치 안내 포스터와 스티커 등을 부착한 바 있다.
이번에 도입된 세이프로드는 포스터나 스티커보다 더 직관적으로 엘리베이터의 위치를 알리는 안내 방식이다. 엘리베이터 주 이용객인 휠체어 이용 장애인을 비롯해 교통 약자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공사 측은 "어르신, 휠체어 이용객 등 교통약자와 환승인원이 많은 곳을 대상으로 선정했다"며 "휠체어를 이용해 역 바깥부터 열차 탑승·환승까지 실제 이동 가능한 동선을 선정해 띠를 부착했다"고 말했다.
세이프로드 제작에는 그간 교통약자를 위한 의견을 꾸준히 전달한 장애인 이동권 협동조합 '무의'의 지원이 컸다는 설명이다. 공사는 제작과정에서 장애인 입장에서 지하철 이용 시 필요한 요소 등에 대해 무의 측의 조언을 반영했다.
김석호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앞으로도 교통약자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울 지하철을 만들어 나기 위해 시민 여러분께서 많은 지원과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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