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김민정 “방송사 블랙리스트+이혼 겪으며 우울증 앓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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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정이 이혼 후 연기에 대한 갈증을 느꼈다며 치열하게 살아온 과거를 공개했다.
지난 1969년 MBC 특채로 방송계에 입문한 김민정은 드라마 '장희빈'에서 1대 인현왕후를 연기하며 유명세를 탔다.
집 한편엔 배우 김민정의 기록을 모아놓은 공간도 존재했다.
힘든 시기를 보내던 중 결혼을 택했으나 결국 이혼한 그는 "날아가고 싶었다. 자유를 찾고 싶었다. 배우 김민정으로 돌아가고 싶었다"며 우울증으로 고생했던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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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김민정이 이혼 후 연기에 대한 갈증을 느꼈다며 치열하게 살아온 과거를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선 김민정의 인생사가 펼쳐졌다.
김민정은 ‘원조 인현왕후’로 통하는 브라운관의 여신. 지난 1969년 MBC 특채로 방송계에 입문한 김민정은 드라마 ‘장희빈’에서 1대 인현왕후를 연기하며 유명세를 탔다.
당시 ‘장희빈’ 윤여정과 연기 호흡을 맞췄던 그는 “드라마가 방영될 땐 수도 계량기가 아예 돌아가지 않는다고 했다. 시청률이 어느 정도였는지 가늠이 될 거다. 그 드라마 한 편으로 국민배우가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로부터 50년, 70대가 된 지금도 김민정은 여전한 미모를 자랑 중. 10세 연하 남편과 알콩달콩 결혼생활 중인 그는 15마리의 반려 동물들을 키우는 건 물론 길고양이들을 위한 쉼터를 제공하며 선행을 펼쳤다.
집 한편엔 배우 김민정의 기록을 모아놓은 공간도 존재했다. 김민정은 “MBC에서 5년간 활발하게 활동하다 KBS에 스카우트가 됐다. 그런데 그 사실일 발각되면서 MBC에선 미운 털이 박혔고, KBS에는 갈 수 없게 됐다. 블랙리스트가 된 거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힘든 시기를 보내던 중 결혼을 택했으나 결국 이혼한 그는 “날아가고 싶었다. 자유를 찾고 싶었다. 배우 김민정으로 돌아가고 싶었다”며 우울증으로 고생했던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나아가 “그렇기에 투쟁을 시작했다. 내가 주인공은 못하더라도 배우로서 존재감을 찾으려면 치열하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대학로에 가서 연극을 시작했다”며 남모를 노력도 덧붙였다.
이후 주변인들의 반대에도 10살 연하의 신동일 씨와 재혼한 김민정은 “친구들이 ‘네가 60, 70대가 돼서 버림 받으면 어떻게 할래?’ 하면서 반대를 했다. 그런데 우리 남편은 순수하고 따뜻한 사람이었다. 나이 그런 걸 떠나서 꿈을 꾸게 하는 사람이었다. 저 사람과 살면 인간 대접받고 사랑 받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며 남편을 향한 애정을 고백했다.
어느덧 결혼 30년차. 긴 결혼생활에도 이들은 잉꼬부부로 금슬을 뽐냈으나 최근 신동일 씨가 녹내장으로 시력을 잃으면서 시련을 맞았다.
이에 김민정은 “괜찮다. 나도 나름 마음의 준비를 했다. 다행히 내 눈이 좋지 않나”라며 신동일 씨를 위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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