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직장 성폭력 대응 안내서·에세이 공모전 작품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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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직장성희롱성폭력예방센터는 '2022 성희롱 없는 일터 만들기'의 일환으로 에세이 공모전 수상 작품집 '여전히 일하고 있을, 일하며 싸우고 있을'과 직장 내 성희롱 대응 안내서를 발간하고 직장 내 성희롱 피해 사례와 대응 방안 등을 소개한다고 26일 밝혔다.
강지현 서울시 양성평등담당관은 "에세이 작품집과 직장 내 성희롱대응안내서가 피해자의 권리구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직장내 성희롱 예방·대응을 위한 지원 방안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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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 서울직장성희롱성폭력예방센터는 '2022 성희롱 없는 일터 만들기'의 일환으로 에세이 공모전 수상 작품집 '여전히 일하고 있을, 일하며 싸우고 있을'과 직장 내 성희롱 대응 안내서를 발간하고 직장 내 성희롱 피해 사례와 대응 방안 등을 소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에세이 작품집에는 사회초년생의 성희롱 피해로 인한 퇴사사례가 많다. 계약직 등 취약한 위치에 있는 근로자들은 자발적으로 퇴사를 하지 않더라도 성희롱 신고 후 계약 만료나 해고로 일자리를 잃게 되는 경우가 다수였다.
성희롱 피해자들이 퇴사하지 않고 계속 일할 수 있었던 사례에서는 조직구성원 간 연대나 전체 조직 차원의 대응이 도움이 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규모가 큰 일부 조직은 사내 대응 절차가 체계적으로 작동하거나 조직 차원의 성희롱 예방교육이 실시돼 피해자의 업무 복귀에 조력한 경우도 있었다.
센터는 작품집을 통해 성희롱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널리 알리고 성희롱 예방교육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센터는 직장 내 성희롱 관련 법 개정 및 시행에 따른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직장 내 성희롱 대응 안내서 <검색보다 이책ItCheck>' 개정판도 발간했다. 직장 내 성희롱 피해 대응 전 준비사항, 사내·법적 대응 절차를 안내하는 내용이다.
개정판에는 고용상 성차별에 대한 노동위원회 시정제도 등 이번에 개정된 법과 절차를 추가했다.
에세이 공모전 수상 작품집 '여전히 일하고 있을, 일하며 싸우고 있을'과 '직장 내 성희롱 대응 안내서 <검색보다 이책ItCheck>' 모두 센터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에세이 작품집은 인터넷서점 알라딘, 예스24, 리디북스에서도 전자책 형태로 무료 열람 가능하다.
다음은 에세이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인 '다음 사람'의 일부 대목이다.
"빈약한 증거를 모으기 위해 사내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나를 도와 달라고! 다음타깃은 당신일지도 모른다고. 나와 다른 사람, 그리고 그 다음 사람을 위해서라도 우리는 그러해야 한다고. 비슷한 피해자 두 분에게 연락이 왔다. 그리고 회사를 관두셨던 분도 소문을 듣고 기꺼이 가지고 있던 성희롱의 증거들을 보내주셨다."
강지현 서울시 양성평등담당관은 "에세이 작품집과 직장 내 성희롱대응안내서가 피해자의 권리구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직장내 성희롱 예방·대응을 위한 지원 방안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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