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한초점] 송혜교부터 전도연까지…안방극장 '원조 퀸' 온다

김두연 기자 2022. 12.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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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극장의 원조 퀸들이 연말부터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송혜교와 전도연, 고현정까지 오랜 시간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드러내온 만큼, 보다 주체적인 캐릭터와 롤을 맡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심도 있는 서사들을 전할 예정.

송혜교 외에도 이도현을 비롯해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 등 개성파 배우들이 총출동하며 촘촘한 서사를 채워갈 예정.

여기에 넷플릭스라는 OTT 플랫폼을 통해 송혜교가 연기적 저변을 넓혀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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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더 글로리'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송혜교.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안방극장의 원조 퀸들이 연말부터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송혜교와 전도연, 고현정까지 오랜 시간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드러내온 만큼, 보다 주체적인 캐릭터와 롤을 맡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심도 있는 서사들을 전할 예정. 또 하나의 인생작을 경신할 이들의 이야기를 먼저 만나본다.

■ 학폭 조명한 송혜교의 '더 글로리' 

오는 3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다. '태양의후예'를 통해 인연을 맺은 김은숙 작가와 송혜교가 다시 뭉쳤다.

송혜교는 어린 시절 학교 폭력 피해를 입은 동은 역을 연기한다. 이에 대해 최근 제작발표회에서 송혜교는 "장르물에 도전하는 것이 늘 꿈이었다. 김은숙 작가와 평소 팬이었던 안길호 감독이라면 내가 찾지 못했던 나의 모습을 찾아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특히 "어린 동은이 무방비 상태로 상처를 받았다면 성인의 동은은 가해자들에게 처절하게 복수한다. 불쌍한 모습보다는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위로가 필요한 인물이지만 시청자들의 공감을 위해서는 복수를 상황적으로 부각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귀띔했다. 

송혜교 외에도 이도현을 비롯해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 등 개성파 배우들이 총출동하며 촘촘한 서사를 채워갈 예정. 여기에 넷플릭스라는 OTT 플랫폼을 통해 송혜교가 연기적 저변을 넓혀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반찬가게 사장 된 전도연 '일타 스캔들'

전도연도 새로운 연기 변신을 꾀한다. tvN 새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을 통해 생활력 강한 인물인 남행선으로 분할 전망. 드라마는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수학 일타강사의 로맨스를 그리게 된다. 드라마 '고교처세왕', '오 나의 귀신님'의 유제원 감독과 양희승 작가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 했다.

특히 전도연이 그릴 남행선은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이자 현재는 반찬가게를 운영 중인 캐릭터다. 가족을 위해 국가대표의 자리를 내려놨던 남행선은 다시 한번 가족을 위해 '열혈 입시맘'으로 변신해 수학 일타강사를 만나 우연인지 운명인지 모를 인연으로 엮이게 될 에정.

드라마 특성상 사교육 정글 속에서 따뜻한 빛을 발하는 캐릭터 남행선 역을 맡은 전도연이 강한 생활력과 경쾌함으로 무장해 역대급 캐릭터를 만들어갈 지 관심이다. 내년 1월 14일 첫 방송.

■ 웹툰 원작 속 BJ로…'마스크걸'

고현정도 넷플릭스를 통해 대중들을 만난다. 고현정이 출연하는 '마스크걸'은 몸매는 좋지만 못생긴 얼굴 탓에 외모 콤플렉스가 있는 직장인 김모미(고현정)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매미, 희세 작가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파격적인 전개가 무엇보다 흥미를 이끈다. 원작이 강렬한 메시지로 사랑받은 만큼 드라마로 재탄생된 '마스크걸'이 어떤 변주를 줄지 기대를 모은다. 고현정 외에도 나나가 시간의 순서에 따라 같은 인물인 김모미를 연기하며 다양성을 더할 전망이다.

연출은 장편 데뷔작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로 제49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실력파 김용훈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첫 시리즈 도전에 나선다. '여신강림' '남자친구'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의 히트작을 맡은 본 팩토리가 제작을 맡아 웰메이드 작품의 탄생을 예고했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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