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의 사나이’ 케인, ‘박싱 데이 최다골’ 정조준

백현기 기자 2022. 12.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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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또 하나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15경기 1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내 최다 득점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케인에게 토트넘은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연말에 강한 사나이 케인은 작년 박싱 데이 때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역대 프리미어리그 박싱 데이 최다골인 로비 파울러와 9골로 동률을 이뤘다.

만일 브렌트포드전에서도 케인이 출전해 득점한다면 파울러를 제치고 역사상 박싱 데이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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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해리 케인이 또 하나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토트넘 훗스퍼는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월드컵 이후 펼쳐지는 프리미어리그 첫 경기다. 월드컵 개막 직전 양 팀은 모두 승리를 거뒀다. 브렌트포드는 16라운드에서 거함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제압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현재 브렌트포드는 리그 10위에 위치해있으며 탄탄한 조직력과 이반 토니의 득점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최근 다소 기복이 있는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 경기에서 진땀승을 거뒀다. 16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만난 토트넘은 주전 공격수 손흥민과 수비 핵심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3점을 실점했지만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멀티골 활약으로 4-3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월드컵의 여파가 작기를 바랄 뿐이다. 토트넘 선수들 중 해리 케인, 손흥민, 이반 페리시치 등을 비롯한 총 11명이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 차출됐다.


잉글랜드의 주장이자 주전 스트라이커인 케인은 월드컵에서 다소 이르게 짐을 쌌다. 잉글랜드는 8강에서 프랑스에 1-2로 패했는데, 이날 경기에서 케인은 페널티킥으로 첫 골을 넣었지만, 두 번째 페널티킥을 하늘로 날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제 케인은 토트넘으로 돌아온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15경기 1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내 최다 득점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케인에게 토트넘은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특히 박싱 데이에 강한 면모에 기대를 걸고 있다. 크리스마스 이후 펼쳐지는 연말의 빡빡한 일정을 뜻하는 박싱 데이에 케인은 자신의 커리어 동안 총 9골을 터뜨렸다. 연말에 강한 사나이 케인은 작년 박싱 데이 때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역대 프리미어리그 박싱 데이 최다골인 로비 파울러와 9골로 동률을 이뤘다.


만일 브렌트포드전에서도 케인이 출전해 득점한다면 파울러를 제치고 역사상 박싱 데이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된다. 이번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최다골(53골)을 기록한 케인이 또 하나의 대기록 작성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인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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