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에 1조 5412억 안겨준 알 나스르, 캉테에게는 얼마 줄까?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호날두에게 알 나스르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제시하며 호날두를 유혹했고, 현재 마지막 조율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알 나스르가 호날두에게 제시한 연봉은 1억 7500만 파운드(2700억원)다.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선수로 2년 반을 뛴 후 2030년까지 사우디아라바아 홍보대사 역할을 맡긴다는 계획이다. 7년 동안 총 10억 파운드(1조 5412억원)의 엄청난 금액이 보장된 상태다.
알 나스르가 호날두에게 이런 대우를 해주는 건 '스포츠워싱'의 일환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카타르에 이어 2030년 중동의 두 번째 월드컵 개최를 노리고 있다. 호날두를 활용해 사우디아라비아 축구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자 함이다.
이런 사우디아라비아의 행보는 호날두 한 명으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 타깃이 공개됐다. 바로 세계적인 미드필더이자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주역 은골로 캉테(첼시)다.
프랑스의 'Get French Football News'는 26일(한국시간) "알 나스르가 캉테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알 나스르는 호날두 영입이 1순위였고, 이후 몇몇 스타를 영입하기 위해 접촉을 시도했다. 다음이 캉테다. 알 나스르는 캉테가 오는 6월 첼시와 계약이 만료되면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캉테는 최근 부상에 시달렸고, 2022 카타르 월드컵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덧붙였다. 호날두와 같이 하락세를 걷고 있는 스타를 지목한 것이다.
아직 기간이 남아있어 연봉에 관해서는 보도되지 않았다. 하지만 캉테 역시 이름값과 파급력을 감안하면 역대급 연봉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 이 프로젝트는 알 나스르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금전적 지원을 받고 있다. 때문에 1순위 호날두에 이어 지목된 2순위 캉테가 호날두 다음으로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을 할 수 있다. 캉테에게도 사우디아라비아 홍보대사 역할을 맡길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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