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세 출산’ 김수민 “아이 이름 김정안 ‘정’은 아빠 성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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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수민이 출산 후 근황을 공개했다.
출산 후 산후조리원에 있는 김수민은 12월 25일 개인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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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수민이 출산 후 근황을 공개했다.
출산 후 산후조리원에 있는 김수민은 12월 25일 개인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26세에 출산한 김수민은 "어린 나이에 출산했는데 주위 친구들이 취업이나 사회생활을 하는 걸 보면서 아쉽지 않은지?"라는 질문에 "work&사회생활. 그것은 결국 돈 버는 일인데 그것은 언제든, 죽을 때까지 해야 하는 것이라.. (사회인의 굴레에 몸을 담그면 깨닫게 되는 것 호호..). 시기적인 부담은 크지 않은 것 같다. 애 낳기 좋은 타이밍 같은 건 사회생활 하는 여자 인생에 애초에 없음”이라고 답했다.
행복이란 무슨 의미냐는 질문에는 “애가 생겨서 그런가.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면 행복한 것 같다. 진심으로 건강하면 된다. 그게 최고”라고 했고 출산 후 몸 상태에 대해서는 “살이 안빠지는 것 말고 아무 문제 없다”고 했다.
아이의 이름은 '김정안'. 누가 지었냐는 질문에는 "남편이 지었다. 나는 '편안할 안' 쓰고 싶었는데 신랑에 '깨끗할 안' 쓰자고. 정은 아빠 성씨"라고 밝혔다.
비혼, 비출산시대에 아이를 낳아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로는 "엄청 막연하게 드래곤볼을 생각했던 것 같다. 남편이랑 아기랑 내 인생에 다 생기면 행복으로 가는 드래곤볼은 다 모은 게 아닐까? 그래서 언젠가는 있으면 좋겠다 이 정도로 생각했는데 아이는 또 신의 영역이더라. 내가 원할 때 맘껏 생기는 내 인생의 일부라 아니라 내 인생에 내가 초대받아야 성사되는 이야기. 가지려고 애썼던 시간이 있었던 건 아니고 어느 날 초대장을 받아서 초대에 응하기로 했다. 아직도 안 믿기긴 하다. 쟤랑 우연히 만난 기분이 자꾸 든다”고 전했다.
한편 김수민은 지난 2018년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SBS 역대 최연소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나 25세였던 지난해 6월 퇴사했다. 지난 3월에는 5살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 12월 출산했다. (사진=김수민 SNS)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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