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밀경찰서'로 지목된 중식당, 오는 31일 문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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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전 세계에 '비밀경찰서'를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운영되고 있는 비밀경찰서로 지목된 서울 강남의 한 중식당이 폐업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지난 24일 '한국 거점'으로 거론된 강남의 이 음식점 출입문에는 '예약 손님만 받습니다.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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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중국이 전 세계에 '비밀경찰서'를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운영되고 있는 비밀경찰서로 지목된 서울 강남의 한 중식당이 폐업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지난 24일 ‘한국 거점’으로 거론된 강남의 이 음식점 출입문에는 ‘예약 손님만 받습니다.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었다. 애초 이 중식당은 내년 1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동안 인테리어 공사 문제로 임시 휴무하겠다고 공지했는데, 올해 12월 31일 이후 장사를 접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이 식당은 출입문에 안내문을 붙여놓은 채 일반인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이날 주한 중국 대사관은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이른바 ‘해외 경찰서’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중국은 일관되게 내정 불간섭 원칙을 견지하고 있고 국제법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고 사법 주권을 존중하고 있다”며 “중국 공안, 검찰과 한국 검찰, 경찰은 긴밀한 소통 채널을 구축해 높은 수준의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대사관은 “(언론이) 떠도는 소문을 근거로 고의 조작하는 것을 중단하고 한중 양국 국민 간 이해와 우호 감정을 촉진하기 위한 실질적인 일을 많이 하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한편, 비밀 경찰서 설치 의혹이 사실이라면 빈 협약 등 각종 국제 규범, 국제법에 위반되는 것이라 한중 관계에 파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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