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6강행 이끈 벤투, IHHFS 올해의 국가대표 감독 후보 선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의 카타르월드컵 16강행을 이끈 벤투 감독이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가 선정한 올해의 국가대표 감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스위스에 위치한 IFFHS는 25일(현지시간) 올해의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 2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의 극적인 16강행을 이끈 벤투 감독은 후보에 포함됐다. 벤투 감독은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조국 포르투갈을 상대로 역전승을 이끌었고 한국은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 만의 월드컵 16강행에 성공했다.
벤투 감독은 카타르월드컵 이후 대한축구협회와 재계약이 불발되며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 놓았다. 벤투 감독은 지난 23일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축구협회는 우리와 계속 동행하기를 원했다"면서도 "계약 기간에 대한 입장 차이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IHHFS 올해의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에는 카타르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의 스칼로니 감독 등이 후보에 올랐다. 카타르월드컵 4강에 오른 프랑스의 데샹 감독, 크로아티아의 달리치 감독, 모로코의 레그라기 감독 모두 후보에 포함됐다. 일본의 카타르월드컵 16강행을 이끈 모리야스 감독과 카타르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격파하는 이변을 연출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레나르 감독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IHHFS 올해의 국가대표팀 감독은 지난 1996년부터 시상이 진행되고 있다. 스페인 대표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델 보스케 감독이 4차례 수상하며 최다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탈리아 대표팀의 만치니 감독이 IFFHS 올해의 국가대표팀 감독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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