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위기가구 발굴… ‘대문 살피기 날’ 운영

조희선 2022. 12. 26.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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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서울 노원구가 동별로 '대문 살피기의 날'을 지정해 위기 가구 발굴에 나선다.

그 결과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위기 가구 발굴 건수는 272건에 달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전산망에 의존한 복지 지원 체계는 한계가 있어 직접 찾아 나서려고 한다"며 "제도권 밖에 있는 위기 가구를 포함해 한 사람도 소외받는 이 없는 노원만의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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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별로 월 2회 우편함 점검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서울 노원구가 동별로 ‘대문 살피기의 날’을 지정해 위기 가구 발굴에 나선다.

노원구는 내년부터 동별로 월 2회 대문 살피기의 날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통장 715명과 반장 1721명이 지역 내 모든 가구의 대문과 우편함 등을 살펴 고지서, 독촉장, 광고 전단 등이 쌓여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고시원, 반지하, 옥탑방 등은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위기 가구를 발견하면 동에 보고하고, 동은 필요한 경우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월 2회 정기 순찰 외에도 무더위, 집중 호우, 한파 등 위기 가구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마다 수시로 순찰할 계획이다.

구는 그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찾는 데 주민들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해 왔다. 그 결과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위기 가구 발굴 건수는 272건에 달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전산망에 의존한 복지 지원 체계는 한계가 있어 직접 찾아 나서려고 한다”며 “제도권 밖에 있는 위기 가구를 포함해 한 사람도 소외받는 이 없는 노원만의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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