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료 내립니다… 역삼 지하 공영주차장 오픈[현장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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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주변 역삼동 일대는 하루 평균 4만~5만대의 차량이 움직이는 도심 밀집 지역이다.
하지만 역삼동에 있는 인근 공영주차장은 역삼문화공원 노외 공영주차장과 역삼1동 주민센터 공영주차장 2곳뿐으로, 169대를 수용할 수 있다.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달터공원 내 구민체육관 개축을 통해서도 현재 63대 주차가 가능한 지하 공영주차장을 193대까지 주차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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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문화공원 부지 지하 활용
차량 247대 수용 가능한 규모
민영주차장보다 40% 저렴해
구청장·서울시 소통행정 결실
“앞으로 주민들이 저렴하고 쉽게 주차할 수 있는 지하 공영주차장을 더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조성명 강남구청장)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주변 역삼동 일대는 하루 평균 4만~5만대의 차량이 움직이는 도심 밀집 지역이다. 하지만 역삼동에 있는 인근 공영주차장은 역삼문화공원 노외 공영주차장과 역삼1동 주민센터 공영주차장 2곳뿐으로, 169대를 수용할 수 있다. 이곳에 총 247대를 주차할 수 있는 새로운 공영주차장이 문을 열었다. 기존 역삼문화공원 부지 지하를 활용한 주차장이다.
조 구청장은 지난 16일 ‘역삼문화공원 지하 공영주차장’ 개관식에 참석해 앞으로 주민들을 위한 지하 공영주차장을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강남은 높은 임대료 탓에 주차를 하려면 비싼 요금을 감당해야 한다”면서 “주민들이 저렴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이 더 많이 생긴다면 주민뿐 아니라 외부에서 들어오는 이들도 강남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역삼동 주변 민영주차장의 요금은 1시간 평균 6000원가량인 데 비해 공영주차장은 1시간 3600원으로 40% 정도 저렴하다.
역삼문화공원 지하주차장이 문을 열기까지는 강남구의 지속적인 노력이 있었다. 당초 역사문화공원이었던 이곳에 주차장을 건설하는 데 대해 서울시에서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쳐 왔기 때문이다. 임동호 강남구 교통행정과장은 “지상부에 시민들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인 ‘휴(休)가든’을 조성하고 강남역 인근 공영주차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속적으로 설득해 공영주차장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휴가든에는 소나무와 철쭉 등 76종 2만 318그루와 초화류 2만 440포기를 심어 주민과 주변 직장인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지역 구의원의 지속적인 노력도 큰 역할을 했다. 논현2동, 역삼 1·2동이 지역구인 안지연 구의원은 이날 개장식에 참석해 “이 지역은 외부에서 오는 방문 차량이 주차 공간이 없어 불법 주차 차량으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곳”이라면서 “구청과 함께 지속된 노력으로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일부 덜어 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강남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하 개발을 통해 도심 공영주자창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우선 신사동 도산공원에 조성될 복합건물 내 지하 주차장(지하 1~3층 93대)과 개포구마을 달터공원 지하 주차장(지하 2~4층 197대)을 2026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달터공원 내 구민체육관 개축을 통해서도 현재 63대 주차가 가능한 지하 공영주차장을 193대까지 주차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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