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노조 부패 척결’ 발언에…49% “공감한다” VS 48% “공감 못한다”

김현주 2022. 12. 26.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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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의 '노동조합 부패 척결' 발언에 대한 공감, 비공감 여론이 팽팽히 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한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공감'은 49%, '비공감'은 48%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KOPRA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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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론평판연구소 조사 결과 70%는 '민노총 재정 회계 투명성 강화해야 한다'
尹 지지율은 42%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2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제1차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의 '노동조합 부패 척결' 발언에 대한 공감, 비공감 여론이 팽팽히 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한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공감'은 49%, '비공감'은 48%로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 보수층에서 '공감'(72%)이 많았고, 진보층에선 '비공감'(74%)이 많았다.

중도층(잘 모름)에선 '공감' 48%, '비공감' 32%였고, 무당층의 경우 '공감' 44%, '비공감' 52%였다.

'연간 예산이 1000억원으로 추정되는 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재정에 대한 회계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70%를 기록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22%, '잘 모름'이 8%였다.

윤석열 정부가 중점 추진하는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공감한다'는 응답과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1%, 46%로 오차범위 밖에서 차이를 보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올해 마지막 주재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노조 부패도 공직 부패, 기업 부패와 함께 척결해야 할 3대 부패 중 하나"라며 "엄격하게 법 집행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잘 못 하고 있다'는 응답이 56%, '잘하고 있다'는 42%였다.

'성남FC 의혹'으로 검찰 소환 통보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과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응답이 각각 46%, 47%로 비등했다.

여당으로서 국민의힘의 역할에 대한 평가에는 '잘하고 있다' 38%·'잘 못 하고 있다' 59%, 제1야당으로서 민주당의 역할에 대한 평가에는 '잘하고 있다' 36%·'잘 못 하고 있다' 60%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4%다.

자세한 내용은 KOPRA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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