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석방된 염동열 전 의원, 정치권 ‘역할론’ 쏠린 눈

▲ 지난 23일 염동열 전 국회의원이 영월교도소를 나오고 있다.

가석방된 염동열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의 ‘역할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재선 의원 출신의 염 전 의원은 원내부대표, 당 사무총장, 수석대변인, 전략기획부총장 등 주요 당직을 두루 역임했다. 특히 염 전 의원은 당권주자인 권성동(강릉)의원과 고교 동창의 막역한 사이로, 권 의원이 당권 도전을 공식화하면 염 전 의원도 어떤 형태로든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염 전 의원이 영월교도소에 복역할 당시, 정치권의 면회도 끊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 의원을 비롯해 정우택·노용호·전주혜 의원 등 20여명에 달하는 현역 의원들이 면회를 했다. 또, 김무성·박주선·정균환·정갑윤 전의원 등 여야를 막론한 전직 의원들도 면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 가석방 당시 영월교도소에는 전정환 전 정선군수와 최규만(횡성)도의원과 함종국 전 도의원, 이창열 평창군의원 등과 영월과 평창·정선·횡성·태백 등 염사모 등 지지자 200여명이 몰렸다.

염 전 의원은 2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많은 분들께서 찾아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역할을 해달라는 말씀을 해주셨다”며 “잃어버린 시간이 아닌 채움의 시간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세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