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해맞이행사 사고 예방 만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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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와 실외 마스크 해제 이후 처음으로 새해를 맞아, 해맞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3년 동안 제대로 치러지지 않았지만, 동해안 해변으로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시는 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경포해변과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 일대에서 개최합니다.
해넘이와 해맞이는 한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출발하는 의미 있는 행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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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와 실외 마스크 해제 이후 처음으로 새해를 맞아, 해맞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3년 동안 제대로 치러지지 않았지만, 동해안 해변으로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휴일인 1월 1일은 전국에서 오는 차량이 행렬을 이룰 전망입니다. 뜻깊게 한 해를 시작하는 해맞이에서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동해안으로 향하는 열차와 일대의 객실은 벌써 매진 행렬을 보이고 있습니다. 설악산 인근의 한 리조트는 오는 31일과 내년 1월 1일 객실 756개가 만실을 기록했고, 삼척과 고성 리조트들도 이 기간 빈방을 구할 수 없을 정도도 예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강릉으로 향하는 KTX도 일부 새벽 편을 제외하면 매진 상태입니다.
상당수 지자체는 안전사고를 우려해 자체 행사를 진행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행사를 진행하는 경우에는 현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질서 유지에 힘쓸 방침입니다. 동해시의 경우 별도의 공연과 행사는 마련하지 않고, 일출 장면을 유튜브로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해수욕장 진입을 통제하진 않지만 전체 해변에 대해 안전요원 등 인력을 투입합니다. 속초시도 오는 31일 해넘이 행사만 엑스포 광장 일대에서 진행하고 해맞이 행사는 하지 않습니다. 양양도 관련 행사는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반면 강릉은 규모를 축소해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시는 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경포해변과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 일대에서 개최합니다. 시는 안전을 위해 해안 침식 우려 장소에는 울타리를 설치하고 공무원 등 인력 190여명을 투입해 안전관리와 마스크 착용을 독려합니다. 삼척도 자체 행사는 열지 않지만 이사부광장, 임원항 등 민간 차원의 해맞이 행사가 진행돼 안전요원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해넘이와 해맞이는 한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출발하는 의미 있는 행사입니다. 더불어 한동안 위축됐던 지역 상권의 겨울 상경기 활성화를 견인하는 효자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지난 10월 일어난 이태원 참사는, 인파가 모이는 상황에서는 철저한 안전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는 경각심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지자체가 주최하지 않더라도 방문객이 몰린다면 안전대책을 세우고 요원을 배치해야 합니다. 더불어 차량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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