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 때보다 힘들다”...월드컵 기간 이어진 콘테식 ‘지옥 훈련’

백현기 기자 2022. 12. 26.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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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월드컵 기간 선수들을 더 강하게 다뤘다.

그는 "최근 훈련 세션이 프리시즌 때보다 더 힘들었다. 콘테 감독의 훈련은 정말 힘들다. 우리가 감기에 걸리거나, 다치거나 이는 중요하지 않다. 선수들은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고 밝히며 훈련의 강도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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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월드컵 기간 선수들을 더 강하게 다뤘다.


토트넘 훗스퍼는 월드컵 기간 동안 담금질에 들어갔다. 해리 케인, 손흥민, 이반 페리시치, 크리스티안 로메로, 위고 요리스 등 11명이 이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차출됐고, 이제 모든 여정이 끝나고 팀에 복귀했다.


하지만 월드컵 기간 동안 대표팀에 차출되지 않은 선수들은 팀에 남아 훈련을 진행했다. 그 중 데얀 쿨루셉스키는 콘테 감독의 힘든 훈련을 생생히 증언했다.


그는 “최근 훈련 세션이 프리시즌 때보다 더 힘들었다. 콘테 감독의 훈련은 정말 힘들다. 우리가 감기에 걸리거나, 다치거나 이는 중요하지 않다. 선수들은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고 밝히며 훈련의 강도를 전했다.


콘테 감독의 훈련은 혹독하기로 유명하다. 기본적으로 선수들의 피지컬과 체력을 강조하는 콘테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강한 피지컬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7월 한국에서의 프리시즌 투어 때도 셔틀런을 반복적으로 하게 만들며 선수들의 혼을 쏙 빼놓은 적도 있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4위에 위치해있다. 시즌 초반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승점을 쌓으며 승승장구했지만, 최근 기복이 있는 경기력으로 4위로 내려앉았다.


콘테식 체력 훈련의 여파라는 분석도 나온다. 콘테 감독은 리그를 전체적으로 놓고 볼 때 후반기까지 주전 선수들을 기용하기 위해 프리시즌 때 체력 훈련을 고강도로 실행했지만, 그것이 오히려 역효과가 낳아 시즌 중반에 선수들이 지쳤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제 콘테 감독의 체력 훈련의 성패를 판가름할 수 있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월드컵이 끝나고 다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시작한다. 토트넘은 오는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6경기에서 3승 3패일 정도로 기복이 심한 토트넘이 월드컵 직후 첫 경기에서 기분 좋게 출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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