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만 했던 꿈의 조합...'감독' 지단+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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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축구협회가 지네딘 지단을 감독 후보로 올려놨다는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 '레퀴프'는 25일(한국시간) "지단 감독의 프로필은 치치 감독의 후계자를 찾으려고 브라질축구협회가 작성한 양식에 적합하다. 치치 감독의 뒤를 이을 사람은 자유롭고, 경험이 풍부한 외국인 코치여야 한다. 지단 감독의 프로필은 매우 유혹적이다"고 보도했다.
브라질축구협회가 고민하던 인물 중 한 명이 바로 지단 감독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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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브라질축구협회가 지네딘 지단을 감독 후보로 올려놨다는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 '레퀴프'는 25일(한국시간) "지단 감독의 프로필은 치치 감독의 후계자를 찾으려고 브라질축구협회가 작성한 양식에 적합하다. 치치 감독의 뒤를 이을 사람은 자유롭고, 경험이 풍부한 외국인 코치여야 한다. 지단 감독의 프로필은 매우 유혹적이다"고 보도했다.
브라질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 후보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국가대표팀을 16강에서 제압하고 8강에 올랐지만 브라질의 꿈은 오래가지 못했다. 크로아티아와의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패배하면서 20년 만의 월드컵에서 우승하겠다는 꿈은 좌절됐다. 충격에 빠진 에이스 네이마르는 국가대표팀 은퇴를 고민하는 뉘앙스의 말까지 남겼다.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던 치치 감독은 예고대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네이마르의 대표팀 복귀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2026년에 열릴 북중미 월드컵은 네이마르가 치를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다. 아르헨티나가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는 것을 지켜봤기에 브라질의 월드컵 욕망은 더욱 커진 상황. 브라질은 자국 감독만 선임하던 자존심마저 내려놓고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 중이다.
브라질축구협회가 고민하던 인물 중 한 명이 바로 지단 감독이었던 것이다. 지단은 선수로서도 역사상 최고 수준이지만 감독으로서의 커리어도 선수 시절 명성에 뒤지지 않는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무후무한 유럽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했고, 스페인 라리가 우승도 2차례 경험했다.
원래 지단 감독은 프랑스 국가대표팀 자리를 노리고 있었지만 디디에 데샹 감독의 입지가 이번 월드컵을 통해 더욱 탄탄해졌다. 프랑스축구협회는 이미 데샹 감독과의 재계약을 준비 중이다. 데샹 감독이 다음 월드컵까지 지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데샹 감독의 후계자를 노렸던 지단 감독도 야인 생활을 청산하기 위해선 생각을 달리해야 하는 처지가 된 것이다.
매체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프로구단 복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브라질 감독직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충분히 매력적인 위치이며 현재 브라질의 전력은 어느 국가에도 밀리지 않는다. 브라질을 이끌고 월드컵 우승 트로피만 가져올 수 있다면 지단 감독의 명성은 현역 최고 수준이 될 수 있다.
현재 브라질 감독직 자리에는 지단 감독을 비롯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마스 투헬, 라파엘 베니테즈 등이 후보로 언급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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