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드코로나로 성장률 둔화땐 美경제 연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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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 이후 사실상 도입한 '위드 코로나'가 경제성장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미국 경제의 연착륙 여부에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 산하 연구소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는 24일(현지 시간) 내년 세계 경제 전망에서 "중국이 위드 코로나 과정에서 경제 성장이 둔화해 원자재 가격이 내려가면 미국 물가상승률도 하락해 경제 연착륙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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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값 하락에 美인플레 억제”
“中, 정책 성공땐 고성장” 분석도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 이후 사실상 도입한 ‘위드 코로나’가 경제성장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미국 경제의 연착륙 여부에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 산하 연구소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는 24일(현지 시간) 내년 세계 경제 전망에서 “중국이 위드 코로나 과정에서 경제 성장이 둔화해 원자재 가격이 내려가면 미국 물가상승률도 하락해 경제 연착륙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확진자 폭증으로 인한 경제 활동 차질로 경제성장률 회복이 늦어지면 역설적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억제될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중국 소매 판매가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다”며 “제로 코로나 폐기 첫 과정은 느리고, 변수가 많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영국 투자은행(IB) 바클레이스를 포함한 많은 금융기관은 중국의 내년 성장률이 4%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창 수 블룸버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3일 “내년 3분기까지 위드 코로나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중국 경제성장률은 5.1%, 내년 1분기까지 위드 코로나 전환이 달성되면 6.3%까지 가능하다”고 예측했다. 그는 “중국의 높은 성장률은 원자재 가격을 높일 수 있어 (세계 경제에) 호재와 악재가 ‘혼합된 축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는 중국 경제를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 뉴욕타임스(NYT) 칼럼에서 “중국 국내총생산(GDP)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율 29%는 2000년대 미 ‘부동산 버블’ 때의 두 배”라면서 “거시경제의 고질적 문제점이 임계치에 달했다”고 했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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