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감독’ 무리뉴는 못 보나...포르투갈 감독직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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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팀을 맡는 조세 무리뉴 감독을 아직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이 가운데 무리뉴의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설이 돌고 있다.
한편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가장 유력한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 현재 포르투갈 U-21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는 후이 조르즈를 염두에 두고 있다.
조르즈는 49세의 젊은 감독으로 2010년부터 포르투갈 U-21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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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국가대표팀을 맡는 조세 무리뉴 감독을 아직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무리뉴는 유럽 축구계에서 굵직한 명성을 쌓은 감독이다. 2002년 포르투를 맡아 2002-03시즌과 2003-04시즌 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2003-04시즌에는 포르투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며 단번에 ‘스타 감독’ 반열에 올랐다.
포르투에서의 위업을 바탕으로 2004년 첼시에 입성했다. 첼시에서는 당초 잉글랜드에서 유행했던 4-4-2의 ‘킥 앤 러시’에 반하는 4-3-3을 선택했고 특유의 수비 전술을 바탕으로 부임 후 두 시즌 만에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첼시에서의 성공 시대가 시작됐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의 첼시 1기 그리고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첼시 2기 시절을 합쳐 총 세 번의 리그 우승, 컵 대회는 모두 5회 우승했다.
첼시 1기 시절 이후 인터 밀란에서는 트레블을 달성하며 자신의 명성을 입증했다. 2009-10시즌 세리에 A와 코파 이탈리아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하지만 내리막길을 걷기도 했다. 인터 밀란 이후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선수단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 못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부진한 성적으로 경질되기도 했다.
토트넘 훗스퍼의 감독도 맡으며 국내팬들에게도 익숙해졌다. 2019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 선임된 무리뉴는 시대에 뒤떨어진 수비 전술을 사용한다는 평가를 받고 두 시즌 만에 경질됐다.
다음 행선지는 세리에 A의 AS 로마였다. 그리고 다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2021-22시즌에는 초대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을 거머쥐며 다시 반등하고 있다. 현재는 지난 시즌보다 낮아진 리그 7위를 기록하며 다소 고전하고 있다.
이 가운데 무리뉴의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설이 돌고 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8강에서 모로코에게 패하며 탈락한 포르투갈은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물러나는 결과를 마주했다. 그리고 그의 후임으로 여러 후보가 물망에 올랐고, 무리뉴도 후보에 있었다.
하지만 포르투갈 매체 ‘JN’에 따르면, 무리뉴는 포르투갈 대표팀을 맡지 않을 계획이다. 매체는 “현재 무리뉴는 로마와 2024년까지 계약돼 있고, 연봉은 7백만 유로(약 95억 원)다.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로마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고, 협상에 실패할 경우 로마에게 위약금을 지불해야 하는 위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가장 유력한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 현재 포르투갈 U-21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는 후이 조르즈를 염두에 두고 있다. 조르즈는 49세의 젊은 감독으로 2010년부터 포르투갈 U-21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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