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EU의장국 스웨덴 "경쟁력 회복이 최우선…중러 의존안돼"

이호찬 dangdang@mbc.co.kr 2022. 12. 26.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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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유럽연합(EU) 순환의장국을 맡는 스웨덴이 '유럽의 경쟁력 회복'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웨덴은 현지시간 25일, 정부 홈페이지를 통해 4대 우선 정책과제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스웨덴은 경쟁력 외 나머지 세 가지 우선 정책과제 키워드로는 안보, 녹색·에너지 전환, 민주적 가치를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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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연합뉴스

내년 상반기 유럽연합(EU) 순환의장국을 맡는 스웨덴이 '유럽의 경쟁력 회복'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웨덴은 현지시간 25일, 정부 홈페이지를 통해 4대 우선 정책과제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연설에서 "자유롭고 개방적인 시장에서 혁신 기업들이 성장 및 복지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녹색·디지털 전환을 주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현실은 EU는 뒤처져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개방성이 러시아 에너지나 중국 광물에 대한 일방적 의존으로 이어져서도 안 된다"면서 제3국과 협력 확대를 예고했습니다.

이어 "전략적으로 중요한 산업 분야의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역내 생산량을 증대시키는 것도 중요하다"며 반도체 생태계 재편을 계속 추진하 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불고 있는 보호무역주의를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자동차산업을 예로 들며 "유럽 자동차업체들은 미국 및 아시아국과 동등한 조건으로 경쟁할 때 더 경쟁력이 있고 낫다"며 "이런 이유로 보호주의는 가서는 안 될 방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같은 발언에는 올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전례 없는 에너지 위기 및 인플레이션으로 EU 경제가 적잖은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글로벌 경쟁에서 낙오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스웨덴은 경쟁력 외 나머지 세 가지 우선 정책과제 키워드로는 안보, 녹색·에너지 전환, 민주적 가치를 꼽았습니다.

이호찬 기자(dangda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439347_356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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