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국비 10조9000억원 ‘역대 최대’…전년比 9.3%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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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역대 최대의 국비를 확보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정부 예산에 경북지역 예산이 10조9514억원이 반영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내년 국비 11조원 확보는 연초부터 목표를 세우고 지역 국회의원, 시군과 합심해 노력한 결과"라면서 "어렵게 확보한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 문경~상주~김천선, 혁신원자력, 메타버스 등 핵심 사업예산이 내실 있게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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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로는 사회간접자본(SOC) 2조9373억원, 연구·개발(R&D) 6960억원, 농림수산 1조5881억원, 문화 2927억원, 환경 8315억원, 복지 3조8090억원, 기타 7968억원이다.
경주에 건립 중인 혁신원자력기술연구원(문무대왕과학연구소)을 중심으로 한 소형모듈원자로 사업과 포항 힌남노 위기극복을 위한 산업위기 선제대응관련 사업, 메타버스 관련 사업 등도 포함됐다.
도는 그동안 국비 확보를 위해 이철우 도지사를 중심으로 행정·경제부지사, 실국장 등이 수시로 관계부처, 기재부, 국회를 방문해 현안사업의 정부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지난 10월부터는 예결위 소속 김영식 의원실에 국비지원 캠프를 설치하고, 국비확보 전담팀이 상주하며 실국의 국비확보 활동을 지원해 왔다.
이보다 앞선 지난 12일 도는 12조821억원 규모의 내년 예산을 확정 짓기도 했다. 전년 예산보다 8294억원(7.4%) 늘었다. 경북은 전국 도 단위에서 최고 증가액을 기록하며 예산 12조원 시대를 맞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내년 국비 11조원 확보는 연초부터 목표를 세우고 지역 국회의원, 시군과 합심해 노력한 결과”라면서 “어렵게 확보한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 문경~상주~김천선, 혁신원자력, 메타버스 등 핵심 사업예산이 내실 있게 쓰겠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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