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걱정 없는 의령 아열대식물원 놀러 갈까?

경남 의령 아열대식물원이 한파 걱정 없는 ‘겨울 여행지’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식물원 내부 온도가 25도를 유지하는데다 다양한 식물들을 있어 이를 구경하려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이고 있다.

겨울 여행지로 입소문 타고 있는 경남 의령 아열대식물원. 의령군 제공

25일 군에 따르면 지난 10월 임시 개방 이후 매일 100명 이상이 이 식물원을 찾고 있다.

의령읍 백산로 160-1 일원에 들어선 아열대식물원은 총사업비 46억 원을 들여 1038㎡ 유리온실 단지로 4년간 공사 끝에 완공됐다.

온실에는 파파야, 애플망고, 커피나무 등 아열대식물 280종, 3702그루 다양한 아열대식물이 자라고 있다.

식물원은 체험 동선을 따라 다양한 아열대 작물을 구경하며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또 화성 조형물과 벽면녹화, 어린왕자 포토존 등이 마련돼 있다.

식물원 내부 온도는 관람 시간대인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 사이에는 25도에서 최대 30도에 육박해 따뜻한 온도에서 아열대식물을 구경할 수 있다.

군은 내년 완공돼 매년 40만 명 방문객이 예상되는 경상남도교육원 미래교육원(미래교육테마파트)와 가족단위 관광객 증가로 인기몰이 중인 곤충생태학습관과 연계한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미래 먹거리 산업의 일종으로 주목받고 있는 큐브형 식물 공장 설치와 과학영농실증시험포 작물 견학을 통한 의령 농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열대식물원은 올해 말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상설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관람시간은 4~10월은 오전 10시30분∼오후 4시30분, 11∼3월은 오전 10시∼오후 4시로 무료다.

강승우 기자 ks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