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흐비차+오시멘....33년 만의 리그 우승, 꿈은 아니다

김대식 기자 2022. 12. 2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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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폴리가 33년 만에 리그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선 핵심 선수들의 활약이 후반기에도 절실하다.

영국 '90MIN'은 25일(한국시간)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어느 팀이 스쿠데토(우승 문양)를 차지할 것인지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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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나폴리가 33년 만에 리그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선 핵심 선수들의 활약이 후반기에도 절실하다.

영국 '90MIN'은 25일(한국시간)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어느 팀이 스쿠데토(우승 문양)를 차지할 것인지를 전망했다.

당연히 우승 후보 0순위는 나폴리다. 나폴리의 2022-23시즌 전반기는 완벽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리그 15경기에서 13승 2무로 승점 41점을 확보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패밖에 하지 않아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역대급 전반기를 보낸 나폴리다.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이끌었던 1989-90시즌 리그 우승 이후 멀어졌던 스쿠데토에 다시 한번 입을 맞출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 셈이다. 이미 2위인 AC밀란과는 승점 8점 차이다. 4위권과는 승점 10점 이상 벌어진 상태. 남은 경기가 여전히 23경기로 많이 남았지만 다른 팀의 성적과 관계없이 나폴리가 전반기의 흐름만 이어갈 수 있다면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할 수도 있다.

'90MIN'은 전반기 나폴리 성적을 두고 "구단의 여름 영입생은 나폴리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됐다. 김민재는 휴식기 전에 세리에에서 눈에 띄는 수비수였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로렌초 인시녜를 대신해 활약했다"며 김민재와 흐비차를 콕 찍어 칭찬했다.

해당 매체는 빅토르 오시멘도 언급했다. 오시멘은 나폴리의 핵심 스트라이커로 11경기 9골 2도움으로 리그 득점 1위에 올라있다. 남은 후반기에서도 김민재, 흐비차, 오시멘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나폴리가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약점이 없는 건 아니다. 전반기에도 드러난 문제는 수비진 주전 의존도다. 특히 김민재는 혹사라고 말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쉬지 못하고 달렸다. '90MIN'도 "특히 수비에서 스쿼드 뎁스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도 변수 중 일부다. 스팔레티 감독은 플랜A 고집이 굉장히 강한 인물이다. 플랜B로의 변화하는 과정이 굉장히 미숙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반기 나폴리의 강점이 다른 팀에게 간파 당한다면 이를 대처할 능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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