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송중기, 박혁권과 합심→미라클 복귀 "경영권 박탈할 것"[★밤TView]

정은채 인턴기자 2022. 12. 26.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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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가 미라클로 복귀했다.

25일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최종회에서는 진도준(송중기 분)이 다시 현생 윤현우(송중기 분)로 돌아와 외국 병원에서 의식을 회복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윤현우는 자신이 외국에서 총에 맞고 일주일 동안 병원에 누워 진도준으로서 살았던 17년의 시간이 시간여행이었는지 혹은 꿈이었는지 알기 위해 오세현(박혁권 분)을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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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정은채 인턴기자]
/사진='재벌집 막내아들' 방송화면 캡쳐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가 미라클로 복귀했다.

25일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최종회에서는 진도준(송중기 분)이 다시 현생 윤현우(송중기 분)로 돌아와 외국 병원에서 의식을 회복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러나 윤현우는 순양 마이크로 비자금을 자신이 횡령했다고 누명을 쓰게 됐다. 다행히 주 우려가 없고 수사에 협조적이란 이유로 긴급 체포 상황에서 벗어났지만 안위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윤현우는 자신이 외국에서 총에 맞고 일주일 동안 병원에 누워 진도준으로서 살았던 17년의 시간이 시간여행이었는지 혹은 꿈이었는지 알기 위해 오세현(박혁권 분)을 찾아갔다. 그러나 오세현은 순양에서 왔다는 윤현우에게 "내가 순양 지분 다 내다팔고 이 숲 속에 와서 산 게 10년이다. 왜냐면 순양 빌딩 좀 안 보고, 메이드 인 순양 좀 안 쓰고 그렇게 살고 싶어서. 그런데 순양맨 당신이 오염시키고 있다. 내가 이걸 참아야 돼?"라며 강한 거부감을 보였다. 그러나 윤현우가 "그건 저도 못 참겠는데요. 저도 오너 일가의 비자금 심부름을 하다가 머리에 총상을 입은 전직 순양맨이라서요"라며 오세현과 동질감을 형성했고 결국 오세현은 윤현우에게 마음의 문을 열었다.

미라클을 떠난 진짜 이유를 묻자 오세현은 "지긋지긋한 못난이 형제들 경영권 싸움 더 이상 안 보고 살 수 있는 방법이 없나 싶어서다. 경영권이 없으면 싸움날 일도 없을 것 같다"라 답했다. 이에 윤현우는 "오너 일가의 승계 싸움에 목숨을 잃을 뻔 했다. 이번엔 제 차례다. 그들이 목숨처럼 여기는 경영권 반드시 내려 놓게 할 것. 제 감을 숫자로 증명해달라"라고 말했다. 20년전 진도준과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윤현우에게 "당신 누구야? 라며 크게 놀랐지만 윤현우를 믿고 다시 미라클로 복귀했다.

미라클로 복귀한 오세현 대표는 이해인(정혜영)을 찾아가 "도준 군이 어머니께 순양 물산 지분 3%을 남기고 갔다고 알고 있다. 난 진도준 사람이다. 순양의 새 주인을 찾아줄 것. 갖고 계신 지분과 의결권 제대로 쓰실 때가 왔다"라고 한 후 지분 3%를 내어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언론을 통한 여론 전을 꿰했다. "순양의 오너일가가 장악하고 있는 이 사회 대신 소액 주주 연대를 통해 주총을 소집할 것. 소액주주들은 특성상 지분구조나 의결권에 관심 없다. 눈 앞에 주가 수익에 극도로 민감한 소액 주주 구미에 맞게 자극적인 안건을 상정할 것"이라며 '순양 오너일가가 수 조원의 상속세를 아끼는 동안 나는 순양의 주식으로 얼마를 잃었나?'라는 화두를 사회에 던지며 시위를 펼쳤다. 즉, 소액 주주들이 입은 재산 피해에 대해 법적·경제적 책임을 지고 경영권을 내려놓게 하고자 한 것이다.

오세현의 이러한 행보에 진성준(김남희 분)은 경영권 박탈에 두려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주련(허정도 분)이 "모든 건 돈으로 다 해결 가능하다"라며 진성준을 안심시키고자 했으나 "소액주주 연대 회의를 움직이는 사람이 미라클 오세현이다. 이번엔 또 무슨 카드로 날 압박할지"라 두려워했다.

결국 윤현우는 서민영 검사, 오세현 대표와 합심해 순양 그룹 내 불법 승계 의혹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며 청문회를 개최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자신이 진도준 사고 사건의 진범을 묻기 위해 진영기(윤제문 분)과 공모한 공범이었다고 밝힘으로써 살인의 진범을 밝혀냈다.

이후 범국민적으로 순양 그룹의 불매 운동이 불거졌고, 순양가 사람들은 극심한 반감으로 경영권에서 완전히 물러나게 됐다.

정은채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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