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태용, 창작의 힘

서울문화사 2022. 12. 2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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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127의 리더 태용은 멈추지 않고 창작한다. 가사, 비트, 그림, 영상, 무엇으로든 표현하는 태용은 만들면서 힘을 얻는다.
(왼쪽 위부터) 화이트 골드에 오닉스 세팅된 불가리 불가리 클래식 싱글 스터드 이어링 1백27만원·화이트 골드 소재의 비제로원 펜던트 롱 체인 네크리스 7백53만원·화이트 골드 소재의 비제로원 20주년 에디션 5밴드 링 4백46만원·화이트 골드 소재에 다이아몬드 파베 세팅 비제로원 1밴드 링 8백65만원·엑스트라 신 메커니컬 매뉴팩처 크로노그래프와 GMT 무브먼트, 오토매틱 와인딩, 플래티넘 페리퍼럴 로터, 티타늄 소재 케이스, 투명한 케이스백, 블랙 다이얼, 블랙 러버 브레이슬릿, 최대 30m 방수 기능의 옥토 피니씨모 크로노 GMT 워치 2천3백20만원 모두 불가리 제품.
(왼쪽 위부터) 화이트 골드에 오닉스 세팅된 불가리 불가리 클래식 싱글 스터드 이어링 1백27만원·화이트 골드 소재의 비제로원 펜던트 롱 체인 네크리스 7백53만원·화이트 골드 소재의 비제로원 20주년 에디션 5밴드 링 4백46만원·화이트 골드 소재에 다이아몬드 파베 세팅 비제로원 1밴드 링 8백65만원·엑스트라 신 메커니컬 매뉴팩처 크로노그래프와 GMT 무브먼트, 오토매틱 와인딩, 플래티넘 페리퍼럴 로터, 티타늄 소재 케이스, 투명한 케이스백, 블랙 다이얼, 블랙 러버 브레이슬릿, 최대 30m 방수 기능의 옥토 피니씨모 크로노 GMT 워치 2천3백20만원 모두 불가리 제품.

2021년엔 정규 앨범 <Sticker> <Favorite> 활동으로 쉴 새 없이 달렸고, 2022년에는 <질주(2 Baddies)>로 가속했죠.

솔직히 말씀드리면, 더 바쁘게 살 수 있었을 것 같기도 해요. 하지만 멤버 각자가 나름의 시간을 잘 활용했어요. 2023년은 훨씬 성장한 모습으로 뵐 것 같아요.

<질주> 활동 중 멤버들과 소통하며 생긴 에피소드 기억나요?

시즈니분들을 오랜만에 만났고, 특별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싶었어요. 그래서 역조공을 하기로 했죠. 역조공하면 팬분들과 더 소통할 수 있거든요. 콘서트에서 부를 곡 정할 때도 멤버들과 머리 맞대고 ‘팬분들이 어떤 곡을 좋아할지’ 고민했어요. 처음으로 팬분들한테 직접 무언가를 해드리려고 하다 보니, 미숙한 부분이 많았을 거예요. 그런 마음을 알아주셔서 참 신기했어요. 시즈니분들 피드백을 봤거든요. 역시 마음은 통하나 봐요. <질주> 활동이 저희에겐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리더로서 멤버들의 의견을 어떤 방법으로 수렴해요?

만일 누군가 반대 의견을 제시하면 그 이유를 꼭 들어봐요. 모든 멤버가 동의하는 이유면 그에 따라요. 혹은 멤버가 너무 힘들어도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면, 그 이유도 들어봐요. 다만 그 의견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면 제가 직접 나서서 설득해요. 그 과정에서 항상 느낀 감정은 고마움이에요. 멤버들이 잘 따라와주고 도와주기 때문에 우리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명확한 결정이나 상황 정리를 못할 땐 멤버들이 대신 해주기도 해요. 일단 일을 해내는 게 목표니까 그 목표를 위해 다 같이 노력해요.

2021년에 처음 사운드클라우드 계정과 태용만의 유튜브 계정을 만들었죠. 사운드클라우드에는 개인 곡을 자주 선보였고, 유튜브에선 태용의 브이로그 영상을 볼 수 있었어요. 계속 새로운 걸 만들어내고 보여주는 걸 얼마나 좋아해요?

많이 좋아하죠.(웃음) 끝없이 무언가 하는 건 음악 때문이에요. 제가 만들고 있는 음악과 NCT에서 하는 음악은 다르다고 생각하거든요. 언젠가 제 음악을 계속 한다면 저만의 플랫폼에서 보여드리는 게 맞을 것 같았어요. 그렇게 해야 집중도가 높아지고, 작업물이 좀 더 나만의 것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지속적으로 창작하고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욕심처럼 느껴질 때도 있어요. 그래서 후회할 때가 종종 있죠. 그래도 꾸준히 하다 보니 이제 자리 잡아가고, 보여드릴 게 생기니까 결국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해요.

(왼쪽 위부터) 로즈 골드에 매트 블랙 세라믹 세팅 비제로원 2밴드 링 2백61만원·로즈 골드에 블랙 세라믹 세팅 비제로원 2밴드 링 2백11만원·두께 6mm 로즈 골드 세르펜티 바이퍼 1코일 링 2백24만원·로즈 골드에 매트 블랙 세라믹 세팅 비제로원 브레이슬릿 8백90만원·로즈 골드에 매트 블랙 세라믹 세팅 비제로원 펜던트 네크리스 7백20만원 모두 불가리 제품.셔츠 드리스 반 노튼 제품. 
(왼쪽 위부터) 옐로 골드 세르펜티 바이퍼 1코일 브레이슬릿 7백45만원·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세르펜티 브레이슬릿 4천1백90만원·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한 세르펜티 링 1천1백30만원·옐로 골드 세르펜티 바이퍼 1코일 링 2백61만원·화이트 골드 세르펜티 바이퍼 1코일 링 2백80만원·두께 7mm 화이트 골드 세르펜티 바이퍼 링 2백36만원. 화이트 골드 소재에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한 뉴 세르펜티 바이퍼 네크리스 1천1백만원 모두 불가리 제품.실크 셔츠 지용킴 제품. 
(왼쪽 위부터) 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한 뉴 세르펜티 바이퍼 이어링 1천2백50만원·화이트 골드에 에메랄드를 장식한 뱀 눈과 다이아몬드 파베 세팅의 세르펜티 투볼라리 링 7천1백40만원·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 파베 세팅과 뱀 눈에 에메랄드 2개가 세팅된 세르펜티 투볼라리 브레이슬릿 9천8백80만원 모두 불가리 제품.레더 재킷 렉토 제품. 
(왼쪽 위부터) 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한 뉴 세르펜티 바이퍼 이어링 1천2백50만원·화이트 골드에 에메랄드를 장식한 뱀 눈과 다이아몬드 파베 세팅의 세르펜티 투볼라리 링 7천1백40만원·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 파베 세팅과 뱀 눈에 에메랄드 2개가 세팅된 세르펜티 투볼라리 브레이슬릿 9천8백80만원 모두 불가리 제품.레더 재킷 렉토 제품. 

공개되지 않은 비트는 얼마나 쌓여 있나요?

정규 앨범 두 개 낼 정도는 될 거예요. 만일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면 한 번에 20곡 정도 담고 싶어요. 처음에는 타이틀곡이 없는 믹스테이프 형태도 생각했었죠.

믹스테이프 좋은데요?

그렇죠. 많은 분들이 들어주시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괜찮거든요. 그냥 제가 만들고 있는 곡을 세상에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태용 씨 사운드클라우드에서는 ‘Swimming Pool’이 제일 인상적이었어요. 무척 서정적이고요.

제가 곡 작업을 쉬지 않고 할 때 탄생한 곡이에요. 개인적으로 고민, 걱정이 많았던 때에 가끔 눈 감고 상상한 장면을 담아냈죠. 수영장에 뛰어들면 아무 생각이 안 들잖아요. 시야도 희미하고 귀는 멍멍 울리죠. 공기 방울만 뽀로록 떠다니는 수영장 안에 들어가 있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결과적으로 잘 나온 것 같아요.

또 좋아하는 곡은 원슈타인과 함께한 ‘Love Theory’예요. 작업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려줄 수 있나요?

그 곡도 금방 썼던 것 같은데요. 집에서 넷플릭스로 <빅뱅이론>을 보는데 제 평소 행동이랑 비슷한 장면이 나오는 거예요. 옆집에 여성분이 이사 왔는데 주인공들이 어쩔 줄 몰라 하는 장면이었어요. 제가 그렇거든요. 이성 앞에선 뭔가 떨어트리고 말 더듬고.(웃음) 이 이야기를 원슈타인이랑 만나서 나누다가 탄생한 곡이 ‘Love Theory’예요.

(왼쪽 위부터) 로즈 골드에 가장자리에 블랙 세라믹이 세팅된 비제로원 락 이어링 4백29만원·비제로원 락 네크리스 1천30만원·메커니컬 매뉴팩처 무브먼트, 오토매틱 와인딩, 40mm 사이즈, 알루미늄 소재의 케이스, 티타늄 소재의 케이스백, 불가리 더블 로고가 음각된 블랙 러버 베젤, 블랙 다이얼, 블랙 러버 브레이슬릿, 최대 100m 방수 기능의 불가리 알루미늄 워치 3백85만원·로즈 골드 가장자리에 블랙 세라믹이 세팅된 비제로원 락 2밴드 링 3백70만원·비제로원 락 4밴드 링 4백27만원·비제로원 락 1밴드 링 3백31만원·비제로원 락 브레이슬릿 1천1백20만원 모두 불가리 제품.시스루 톱, 팬츠 모두 발렌티노 제품. 
(왼쪽 위부터) 로즈 골드 비제로원 펜던트 롱 체인 네크리스 7백5만원·화이트 골드에 나선형으로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한 비제로원 브레이슬릿 1천8백40만원·화이트 골드 가장자리에 데미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한 비제로원 뉴 클래식 3밴드 링 6백70만원·옐로 골드에 가장자리에 데미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한 비제로원 뉴 클래식 3밴드 링 6백20만원·로즈 골드에 불가리 불가리 더블 로고를 오픈워크 세공한 디자인의 브레이슬릿 5백85만원·화이트 골드 비제로원 3밴드 링 3백76만원 모두 불가리 제품.모크넥 니트 질 샌더 by 분더샵 청담, 팬츠 르메르 제품. 
(왼쪽 위부터) 로즈 골드에 다이아몬드를 풀 파베 세팅한 펜던트의 불가리 불가리 오픈워크 네크리스 6백70만원·로즈 골드 소재의 뱅글형 비제로원 브레이슬릿 8백75만원·메커니컬 매뉴팩처 무브먼트, 오토매틱 와인딩, 40mm 사이즈, 알루미늄 소재의 케이스, 티타늄 소재의 케이스백, 불가리 더블 로고가 음각된 블랙 러버 베젤, 그레이 다이얼, 블랙 러버 브레이슬릿, 최대 100m 방수 기능의 불가리 알루미늄 워치 3백85만원·옐로 골드 가장자리에 데미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한 비제로원 뉴 클래식 3밴드 링 6백20만원·로즈 골드에 오픈워크 나선형 로고의 비제로원 1밴드 링 2백42만원 모두 불가리 제품.베스트 르메테크, 팬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멤버들이 잘 따라와주고 도와주기 때문에 우리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거든요.제가 명확한 결정이나 상황 정리를 못할 땐 멤버들이 대신 해주기도 해요.일단 일을 해내는 게 목표니까 그 목표를 위해 다 같이 노력해요.”

작업실에서 똑같은 비트를 반복해서 들으면 뇌가 일시 정지될 것 같아요. 어떻게 귀를 환기하나요?

무엇에든 한 번 빠지면 끝날 때까지 몰입해요. 아직 공개되지 않은 곡 중에 2천 번 들은 곡도 있어요. 그럼에도 환기가 필요하다 느껴지면 클래식 들어요. 팬분들께도 클래식 음악 자주 추천해드려요.

요즘 빠져 있는 곡 추천해주세요.

클래식은 아니지만 ‘엔니오 모리코네’의 ‘Malena(말레나).’ 세상에 나 혼자인 것 같은 공허함과 위로를 동시에 주는 곡이라 정말 좋아해요.

직접 작업한 곡 중에 장시간에 걸쳐 만든 것과 유독 애착 가는 곡이 있다면요?

공개된 적은 없는데 ‘404’라는 곡이에요. 3년 전에 만들었어요. 일에 대한 개인적인 고민이 담겨 있죠. 가사를 여러 번 수정했던 게 기억나요. 제가 시적인 표현을 좋아해서 가사가 추상적이더라도 들으면 어떤 마음으로 만들었는지 아실 거예요.

메모해둔 가사들이 궁금하네요.

(휴대전화 메모장 스크롤을 끝없이 내리며) 이게 전부 가사예요. 끝이 없죠. 제가 좋아하는 문구가 있는데, 팬분들께도 알려드린 적 있어요. 제가 키우던 반려견을 위한 곡에 쓴 가사 ‘다음 생에 태어나면 반대 입장이 되어 서로 아쉬웠던 부분을 채워보자’라는 문장이에요. 소중하고 영원한 문장이죠.

개인적인 창작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제게 창작은 분출인 것 같아요. 표출하는 데서 행복감을 느껴요. 스스로 생각할 때 저는 무딘 사람이 아니에요. 감성이 풍부해서 느끼는 감정을 음악에 채워 넣다 보니 스스로 위로가 되더라고요. 내 안에 있는 스트레스나 내면을 담아두고 싶지 않은 마음도 크고요. 창작에 집중 못할 땐 레고를 만들기도 해요. 혹은 상상하는 걸 그림으로 그려보기도 하고, 물성이 있는 창작물을 만들어보기도 하죠. 정확히 말하면 창작이라기보단 표현이라는 단어가 어울릴 것 같아요.

(왼쪽 위부터) 옐로 골드 가장자리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비제로원 락 이어링 9백60만원·옐로 골드에 스터드 및다 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한 비제로원 락 펜던트 롱 체인 네크리스 1천1백70만원·옐로 골드 가장자리에 다이아몬드 세팅 장식의 비제로원 락 1밴드 링 1천60만원·옐로 골드 가장자리에 데미 다이아몬드 파베 세팅 장식의 비제로원 뉴 클래식 3밴드 링 6백20만원·옐로 골드 가장자리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비제로원 락 2밴드 링 1천1백80만원·옐로 골드 가장자리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비제로원 락 4밴드 링 1천2백70만원·옐로 골드에 오픈워크 나선형 로고의 비제로원 1밴드 링 2백42만원 모두 불가리 제품.수트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왼쪽 위부터) 옐로 골드 가장자리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비제로원 락 이어링 9백60만원·옐로 골드에 스터드 및다 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한 비제로원 락 펜던트 롱 체인 네크리스 1천1백70만원·옐로 골드 가장자리에 다이아몬드 세팅 장식의 비제로원 락 1밴드 링 1천60만원·옐로 골드 가장자리에 데미 다이아몬드 파베 세팅 장식의 비제로원 뉴 클래식 3밴드 링 6백20만원·옐로 골드 가장자리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비제로원 락 2밴드 링 1천1백80만원·옐로 골드 가장자리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비제로원 락 4밴드 링 1천2백70만원·옐로 골드에 오픈워크 나선형 로고의 비제로원 1밴드 링 2백42만원 모두 불가리 제품.수트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표현의 힘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뭔가요?

오로지 나의 몸 상태죠. 활동 중에 다친 적이 많아서 본의 아니게 쉬기도 했거든요. 그런 아쉬운 경험 때문에 건강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느꼈죠. 그리고 자신감. 이제야 제가 생각하는 아티스트의 기준을 갖췄다고 생각해요. 창작하는 자세에 있어서도, 사람으로서도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었나요?

정확하게 설명하긴 어렵지만, 제대로 된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부모님께서 교육 방식이 독특하시거든요. 항상 “사람이 돼라” 이 한마디만 하셨어요. 이제 조금 사람이 된 것 같아요.(웃음) 그리고 이제야 실력에 자신감이 붙었고 무대에 올라가도 부끄럽지 않아요.

작업 이야기로 돌아가면, 사람마다 일이 잘되는 시간대가 있죠. 어느 시간대에 집중이 잘되던가요?

어렸을 때는 새벽이었어요. 새벽이 되면 쓸데없는 생각이 많아지던데, 그 생각을 담아내고 싶어서 새벽에 작업했죠. 요즘은 낮이 좋아요. 낮에 작업실 가서 밤 11시 이전에 작업을 끝내는 게 목표고, 그 이후엔 쉬려고 해요. 작업실 가서 점심이나 이른 저녁 먹고 작업 시작하는 루틴을 습관화하고 있어요. 그리고 쇼핑하면서 오른 텐션을 그대로 작업실에 이어가면 작업이 잘되더라고요. 두뇌 회전이 빨라지나 봐요. 좀 특이하죠. 그렇다고 매일 그런다는 건 아닙니다.(웃음)

새벽에 사람이 서정적으로 바뀌곤 하는데, 태용 씨는 언제 가장 감성적이에요?

이른 새벽, 카니발 타고 출근할 때. 혼자 창밖 바라보면서 노래 들으면 감정이 다채로워지더라고요. 요즘은 성격이 전보다 훨씬 밝아져서 서정적이고 싶어도 그러지 못할 때가 있죠.

(왼쪽 위부터) 로즈 골드 가장자리에 블랙 세라믹이 세팅된 비제로원 락 이어링 4백29만원·비제로원 락 2밴드 링 3백70만원·비제로원 락 4밴드 링 4백27만원·비제로원 락 1밴드 링 3백31만원·비제로원 락 네크리스 1천30만원·메커니컬 매뉴팩처 무브먼트, 오토매틱 와인딩, 40mm 사이즈, 알루미늄 소재의 케이스, 티타늄 소재의 케이스백, 불가리 더블 로고가 음각된 블랙 러버 베젤, 블랙 다이얼, 블랙 러버 브레이슬릿, 최대 100m 방수 기능의 불가리 알루미늄 워치 3백85만원 모두 불가리 제품.시스루 톱 발렌티노 제품. 

 

“서로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잃지 않아야죠.저희는 그 마음을 공유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욕심도 빠질 수 없어요. 욕심이 성장의 결정적인 요소 중 하나거든요.마지막으로 중요한 건 건강. 이 세 가지가 빠지지 않는 게 우리 팀의 강점이에요.”

태용에게 낭만이란 뭘까요?

저 진짜 낭만 없는데 . 머릿속에 탁 떠오르는 낭만은 ‘스튜디오 지브리’ 만화네요. 만화에 나오는 모든 순간이 제가 경험해보고 싶은 낭만이에요.

왜요?

오래된 것들을 좋아하거든요. 어릴 때 시골 할머니 집에서 감 따고 곶감 만들어 먹던 기억을 좋아하죠. 그래서 예전에 나온 지브리 작품들을 좋아해요. <원령 공주>나 <코쿠리코 언덕에서>처럼요. 장면마다 나오는 시골 언덕길이나 골동품 가게에 가보고 싶은 낭만이 있어요. 그리고 서울에서 살고 일하면서 느낀 건 제가 외지인인 기분이 나쁘지 않다는 거예요. 그래서 해외여행이나 타 지역 여행을 자주 하려 해요.

그런 면에서 이번 투어 공연이 기대됐겠어요. 인터뷰 시점에서 며칠 뒤에 태국으로 떠나죠?

맞아요. 이틀 후일 거예요. 투어 공연은 제게 늘 선물이죠.

무대에 오르기 전 외우는 주문이 있나요?

무대, 뮤직비디오 촬영 등 항상 좀 다른데요. 뮤직비디오 찍기 전엔 언제나 어머니랑 영상 통화를 해요. 착장한 작업이랑 상황 보여드리면서 “어때?” 여쭤보면 늘 멋있다고 하세요. 그럼 그날 하루 에너지가 샘솟고요. 투어할 때는 최대한 힘을 비축하려고 노력해요. 너무 떠들지 말자고 스스로 주문하죠.

최근 호기심을 자극한 건 무엇인가요?

크리스마스! 매년 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내거나 친구들이랑 집에서 지냈어요. 거리 풍경을 본 지 오래돼서 불빛 반짝이는 거리처럼 집에 반짝이는 트리를 놓을까 생각 중이에요. 트리에 조명 장식도 설치하고 오너먼트도 직접 매달고요. 트리를 미리 사놓고 크리스마스에 뜯어 보면 너무 재밌겠다. “와 크리스마스다! 나만을 위한 선물!” 하면서.

NCT 127의 리더로서, 인간 태용으로서 꿈이 뭐예요?

모두가 행복해지는 게 꿈이에요. 물론 모두가 항상 행복할 순 없겠죠. 하지만 노래를 만들면서 느낀 게 있어요. 사람이 성장하면서 시행착오를 겪고 헤매지만 그 시련을 이겨내고 지내다보면 결국 행복이 보인다는 사실이에요. 그 과정에서 제 음악이 누군가에게 위로와 성장의 길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나중에 제 곡을 듣고 많은 분들이 힘을 얻어 행복해지길 바라고요.

NCT 127이 계속 발전하고 오래 함께하기 위해 잊지 말아야 할 점은 뭘까요?

서로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잃지 않아야죠. 저희는 그 마음을 공유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욕심도 빠질 수 없어요. 욕심이 성장의 결정적인 요소 중 하나거든요. 마지막으로 중요한 건 건강. 이 세 가지가 빠지지 않는 게 우리 팀의 강점이에요. 또 멤버가 많기 때문에 서로 다양하게 배울 점이 많다는 점도요.

2023년에 가장 이루고 싶은 버킷 리스트는?

운전면허 합격. 지금 필기는 합격했고 기능시험 앞두고 있는데, 아마 바빠서 2023년에는 불가능할 것도 같아요.(웃음) 얼른 합격해서 엄마 태워드리고 싶어요. 엄마랑 드라이브 갈만한 곳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북악 스카이웨이 어때요?

그럼 2023년에는 그곳에서 드라이빙을 꼭 하는 걸로!

Fashion Editor : 최태경 | Feature Editor : 정소진 | Photography : 채대한 | Stylist : 김영진 | Hair : 한송희 | Make-up : 안성은 | Assistant : 박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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