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대표 출마 황교안 "당내 분열세력 쳐내야…또 옛날 짓거리"

이재우 기자 2022. 12. 25.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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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25일 자신의 대표 시절 이뤄진 바른미래당(바미당)과 통합을 두고 "천추의 한"이라는 소회를 밝히며 "사사건건 국정을 발목 잡고 내부총질에만 몰두하는 세력은 반드시 쳐내야 한다"고 했다.

황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위기의 나라와 당과 국민을 위한다는 생각으로 많은 리스크를 안고 추진했던 바른미래당과 통합이 천추의 한이 됐다. 통합하려고 받아들였는데 우리 당에 들어와서는 끼리끼리집단을 만들었다. 마치 민주당처럼 만들었다. 당의 정체성을 무너뜨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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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통합을 위해 데려왔으나 통합은 커녕, 분열만 조장"
"종북좌파에 편승하는 당내 분열 세력만은 쳐내야"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분향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10.31.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25일 자신의 대표 시절 이뤄진 바른미래당(바미당)과 통합을 두고 "천추의 한"이라는 소회를 밝히며 "사사건건 국정을 발목 잡고 내부총질에만 몰두하는 세력은 반드시 쳐내야 한다"고 했다.

황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위기의 나라와 당과 국민을 위한다는 생각으로 많은 리스크를 안고 추진했던 바른미래당과 통합이 천추의 한이 됐다. 통합하려고 받아들였는데 우리 당에 들어와서는 끼리끼리집단을 만들었다. 마치 민주당처럼 만들었다. 당의 정체성을 무너뜨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통합을 위해 데려왔으나 통합은 커녕, 분열만 조장했다. 당을 위해 그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었으나 악용했다"며 "나라를 살리기 위해, 당을 살리기 위해 필요한 일들은 하지 않고 자기 몫만 챙겼다. 자기 패거리만 내세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지금 옛날 짓거리를 또 하고 있다. 국민, 나라, 당, 그리고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위해서 일하는 게 아니었다. 반대로, 나라 망치는 민주당의 충실한 대변인 노릇만 하고 있다"고 했다.

황 전 대표는 "나라를 또 한번 탄핵정국으로 몰고 가려는 종북좌파에 편승하는 당내 분열 세력만은 반드시 쳐내야 한다. 다른 동지들이 그들에게 물들지 않도록 확실히 차단해야 한다"며 "당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저, 황교안, 목숨 걸고 막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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