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팀 아니면 못 보내!”...빌라, 아르헨 GK ‘절대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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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톤 빌라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에 대한 바이아웃을 설정했다.
마르티네스는 이번 월드컵에서 최고의 골키퍼로 선정됐다.
아스널에서의 활약을 눈여겨 본 아스톤 빌라가 마르티네스에게 제의를 했고, 마르티네스는 빌라로 이적해 현재까지 주전 골키퍼로 활약 중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4일(한국시간) "아스톤 빌라는 마르티네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클럽들의 제안이 올 경우에만 유효한 바이아웃 조항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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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아스톤 빌라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에 대한 바이아웃을 설정했다.
마르티네스는 이번 월드컵에서 최고의 골키퍼로 선정됐다. 마르티네스는 아르헨티나의 주전 골키퍼를 담당했고 8강 네덜란드전 승부차기에서 결정적인 선방으로 4강 진출을 견인했고, 결승에서 프랑스를 만나 킹슬리 코망의 슈팅을 막으며 팀의 승부차기 4-2 승리를 이끌며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경험했다.
조국의 우승과 함께 개인 영광도 안았다. 대회 최고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골든 글러브' 상을 수상한 마르티네스는 현 시점 세계 최고 골키퍼 반열에 올랐다.
이번 월드컵 최고의 ‘신데렐라’로도 불린다. 2012년 아스널에서 프로에 데뷔한 마르티네스는 쉽게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다. 당시 아스널에는 우카시 파비안스키와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차례로 주전을 도맡아 골키퍼 장갑을 꼈고 마르티네스는 서브 골키퍼에 그쳐야만 했다. 결국 마르티네스는 옥스퍼드 유나이티드, 셰필드 웬즈데이 등 하부리그 임대를 전전하며 경력을 쌓아야 했다.
하지만 꾸준하게 아스널에 대한 충성심을 보였고2019-20시즌에 주전이었던 베른트 레노가 부상으로 낙마했고, 마르티네스는 기회를 받았다. 그리고 리그에서 맹활약을 선보였고 FA컵 결승에서는 첼시를 상대로 선방쇼를 보여주며 팀의 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오랜 기간 꾸준하게 자신의 기회를 기다렸고, 기회를 잡았다. 아스널에서의 활약을 눈여겨 본 아스톤 빌라가 마르티네스에게 제의를 했고, 마르티네스는 빌라로 이적해 현재까지 주전 골키퍼로 활약 중이다.
빌라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고 있는 마르티네스는 월드컵에서의 맹활약으로 여러 빅클럽들의 타깃이 되고 있다. 이에 빌라는 마르티네스 ‘절대 사수’ 계획에 돌입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4일(한국시간) “아스톤 빌라는 마르티네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클럽들의 제안이 올 경우에만 유효한 바이아웃 조항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30세의 마르티네스는 이제 자신의 골키퍼로서 전성기를 구가할 수 있는 빅클럽에 갈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따라서 본인도 빅클럽으로의 야망을 갖고 있다. 동시에 빌라는 그를 필요로 한다. 이에 대한 합의점으로 챔피언스리그 클럽의 제안만 바이아웃을 발동하기로 계약한 것이다. 늦은 나이에 빛을 본 마르티네스의 남은 커리어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모인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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