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레이커스가 받은 거대한 충격…르브론의 반응 "승리하고 싶은데…"

[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30개 팀 가운데 29위에 올라있는, 최약체 샬럿 호넷츠에게도 경기를 무기력하게 내줬다. 올시즌 대권 도전을 외친 팀이, 탱킹 팀들에게 계속 패배하고 있다. 샬럿 전은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입장에서는 충격적인 한 판이었다는 평가다.

레이커스는 24일(한국시간)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샬럿 호넷츠와의 경기를 130-134로 내줬다.

르브론 제임스는 34점 8어시스트로 분투했다. 러셀 웨스트브룩(17점 7어시스트), 오스틴 리브스(20점 2어시스트)도 지원사격했다. 공격은 문제 없었다. 올 시즌 레이커스가 정규시간대에 기록한 최다 득점이다. 문제는 수비였다. PJ 워싱턴(24점 5리바운드), 라멜로 볼(23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등에게 대량 득점을 얻어맞으며 패배했다.

샬럿은 NBA 리그 내 있는 30개 팀 가운데 29위에 올라있는, 최약체 팀으로 평가받는다. 이런 샬렷에게 경기를 무기력하게 내주는 모습은, 다소 충격적이라는 평가다. 이날 패배로 레이커스는 13승 19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서부 컨퍼런스 15개 팀 중 13등에 위치해있다. 시즌 초부터 이렇게 뒤쳐지면, 플레이오프 도전은 상당히 힘들어진다.

경기 후 르브론 제임스는 선수들을 향해 확실한 메시지를 던졌다.

 

그의 목소리는 평소에 비해 매우 우울했다. 그는 “실망스럽다는 표현은 사용하고 싶지 않다. 우리의 열정에 대해서 실망한 부분은 하나도 없다 .선수들에 대해서도 실망한 부분이 없다 .하지만 승리하고 싶은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라며 선수단의 열정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했다.

그가 지적한 문제는 기본기로 평가받는 것들이었다. 실책, 속공, 수비 등을 짚었다.

“우리는 경기 내내 17개의 실책을 범했고 상대가 이를 기반으로 32점을 기록했다. 우리가 범한 실책 중 많은 턴오버들은 강요되지 않은, 우리의 부주의에서 유발된 실책이었다. 또한 트랜지션 강도를 맞추지 못했고, 신체에 신체로 맞붙지 못했다” 르브론의 말이다.

르브론은 “우리 팀은 실책을 허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가 컨트롤할 수 있는 것들은 컨트롤해야 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레이커스는 26일 오전 4시 30분 댈러스 매버릭스와 크리스마스 매치를 갖는다. 이 경기도 패배하면 4연패에 빠지게 된다.

#사진_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