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플래시 선’ 김선형, S-더비를 조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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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 선' 김선형(187cm, G)이 S-더비를 조율했다.
3~4쿼터에는 득점은 없었지만, 김선형은 SK의 수비 변화에 맞춰 움직이며 삼성 김시래와의 매치업을 정면으로 돌파했다.
김선형의 게임 조율 능력을 바탕으로 SK는 4쿼터에 리드 폭을 넓히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고 홈 팬들 앞에서 승리 크리스마스 선물을 제공했다.
게임을 조율할 줄 아는 김선형의 활약으로 SK는 크리스마스 S-더비를 기분 좋은 추억으로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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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 선’ 김선형(187cm, G)이 S-더비를 조율했다.
서울 SK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82-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3일 울산 현대모비스전 역전패의 충격에서 벗어나며 14승 12패로 단독 5위를 지켰다.
항상 크리스마스면 SK와 삼성의 S-더비가 펼쳐진다. 최근 6년간 크리스마스 S-더비의 전적을 살펴보면 5승 1패로 삼성이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 SK는 홈에서 펼쳐지는 이점에도 불구하고 삼성에게 약했다.
이날 펼쳐진 경기 역시 초반부터 치열했다. 삼성의 김시래(178cm, G)와 이매뉴얼 테리(202cm, C)가 투맨게임을 통해 점수를 올리자 SK는 팀 컬러인 트랜지션을 활용했다. 그 중심에는 김선형이 있었다. SK의 공격 시작은 김선형으로부터 시작된다. 김선형의 넓은 시야와 빠른 움직임, 드리블이 더해지면서 페넌트레이션을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1쿼터부터 김선형은 자밀 워니(199cm, C)와 최부경(200cm, F) 등 빅맨진과의 패스 연계를 통해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선형의 볼핸들러 역할로서 삼성 수비를 끌어내며 공격 기회를 창출했다.
2쿼터 역시 김선형은 스틸과 리바운드 등 궂은일에도 관여하며 삼성과의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특히 2쿼터 4분 45초를 남기고 삼성의 공격과정에서 나온 턴오버를 스틸로 연결해 속공 레이업슛으로 만든 장면은 김선형의 장기를 팬들에게 선보였다.
3~4쿼터에는 득점은 없었지만, 김선형은 SK의 수비 변화에 맞춰 움직이며 삼성 김시래와의 매치업을 정면으로 돌파했다.
김선형의 게임 조율 능력을 바탕으로 SK는 4쿼터에 리드 폭을 넓히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고 홈 팬들 앞에서 승리 크리스마스 선물을 제공했다.
이날 김선형은 12점 8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보여줬다.
김선형은 30대 중반으로 넘어가는 나이에도 꾸준히 자신의 장기인 트랜지션과 게임 리딩 능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김선형은 시즌 평균 어시스트가 6.1개로 2위 KCC 허웅(5.0개)보다 1개 이상 많다.
게임을 조율할 줄 아는 김선형의 활약으로 SK는 크리스마스 S-더비를 기분 좋은 추억으로 남기게 됐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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