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욱, 황민현 다가오는 죽음 알았다.."한 놈도 살아서 못 나가” 분노 (‘환혼2’)[종합]

박하영 2022. 12. 2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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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환혼:빛과 그림자’ 장욱이 황민현의 다가올 죽음을 알게 됐다.

2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환혼:빛과 그림자’(연출 박준희/극본 홍정은 홍미란/제작 스튜디오드래곤 TS나린시네마)(이하 ‘환혼2’)에서는 서율(황민현 분)이 진부연(고윤정 분)의 정체를 알고 놀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욱은 진부연이 무덕이(정소민 분)와 나눴던 나무 꼭대기의 새알과 같은 말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장욱은 진부연에게 “정말로 그런 나무가 있었다. 아주 크고 높은 나무. 함께 올라가기로 약속했던 나무가 진짜로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진부연은 “단양곡에?”라고 반응해 장욱을 더 놀라게 했다. 그러자 장욱은 “이러니까 네 얘기라는 걸 못 믿겠다는 거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진부연은 “믿든 말든 네 맘대로 해라. 어쨌든 이 손은 내 손이고, 이 손으로 널 안든 재우든 그건 나다. 그러니 이렇게 마주할 땐 제대로 봐 줘. 그날 밤처럼”이라고 직진했다.

그런가 하면 서율(황민현 분)은 장욱과 진부연의 도움으로 진호경(박은혜 분)에게 붙잡혔던 소이(서혜원 분)을 구했다. 소이는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렸고, 뒤 따라 들어온 진부연을 향해 “진짜 진부연이라고 알고 있네?”라고 반응했다. 이에 서율은 “널 찾게 도와줬다. 일단 여기서 빨리 나가야 된다”라며 탈출했다.

소이는 “정말이다. 사리촌에서 살던 무덕이가 진짜 진부연이다. 나도 그런 줄 알고 찾아갔던 건데 진짜 딸이 맞더라. 진호경이 경천대호에서 빠져 죽은 무덕이를 건졌다. 진부연의 몸 안에 낙수의 혼을 살아있다고 하더라. 지금 진부연의 얼굴도 낙수의 얼굴입니다”라며 진짜 진부연에 대해 설명했다.

죽은 줄 알았던 첫사랑 낙수가 살아있다는 소식에 서율은 “처음부터 낯이 익었어. 다시 볼 수 있을 거라고 상상도 못해서 알아보지 못한 거야”라며 내심 안도했다. 그러던 중 진부연이 나타났고 어린 시절 낙수의 모습과 겹쳐 바라봤다. 이어 서율은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진부연을 보며 눈물을 흘렸고, 그대로 진부연을 껴안았다. 진부연은 “괜찮소? 울 것 같소. 혹시 몸이 아픈 거요?”라며 물었다. 서율은 “제가 지금 너무 혼란스러워 생각이 모두 길을 잃었습니다. 잠시만 잡고 있겠습니다”라며 더욱 끌어안았다. 이에 진부연은 “그냥 두면 안 되겠소. 아무래도 장욱에게 이야기를 해야겠소”라며 걱정을 드러냈고, 서율은 “하지 마십시오. 욱이가 알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말렸다.

이후 장욱은 진부연의 서율과 할 얘기가 있으니 집에 안 가겠다는 말에 “그냥 같이 가지?”라며 손을 잡았다. 심쿵한 진부연은 “그럼 뭐, 같이 가지”라며 웃었고 함께 집으로 향했다. 그러면서 장욱은 “언제 친구가 됐냐”라고 물었다. 이에 진부연은 “우리도 친구 하기로 했다. 서로 비슷하게 모지란 게 있어서”라고 답했다. 장욱이 “넌 몰라도 서율이 모자란 게 어디있냐”라고 웃자 진부연은 “당황하면 길을 잘 못 찾잖아. 같이 다니다 보니 그렇다라고? 많이 다녔다. 취선루도 다니고 개마골도 다니고, 그 소이라는 여자가 개마골에서 그때 본 여자구나. 그 여자한테 소매치기를 당했는데 서율이 나를 도와줬어”라고 설명했다.

장욱은 “그런 일도 있었냐. 내가 모르는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네? 율이랑 많이 친해졌나 봐?”라고 물었다. 진부연은 “사실 처음 취선루에서 만났을 때 서율이 나랑 혼인할 신랑인 줄 알았다? 미리 만났으면 도망갈 생각도 못할 뻔했다”라고 답했다. 이에 장욱은 “아쉽겠네. 율이가 신랑이었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질투했다. 진부연은 “잘생겼지, 상냥하지, 누구처럼 손 한 번 잡았다고 돌아버리겠다고 안 하겠지. 지금은 괜찮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장욱은 진부연을 끌어 당기며 “돌지 말고 똑바로 보라며? 정신차리고 봐 보려고”라고 말했다.

한편, 진부연은 떠오르는 기억 속 나무를 찾아가기 위해  단향곡으로 향할 결심을 했다. 이를 들은 서율은 “저도 가고 싶었다. 제가 안내해 드릴까요”라고 제안했고, 이후 두 사람은 함께 단향곡으로 향했다. 서율은 당시 무덕이 시절 자신이 처리하지 못했던 죄책감에 사로잡혀있던 상황. 이에 서율은 “아주 많이 좋아했으니까 그 마음을 끊지 못해서 너를 알아보고도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죽을 듯이 후회하면서 살아왔어. 이번에 내가 먼저 널 알아봐서 다행이야. 내가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게 됐으니까”라며 진부연에게 칼을 꽂았다. 그 장면을 상상한 서율이었다.

이후 진짜 단향곡으로 향하기 위해 준비하던 서율은 소이가 천부관원들에게 붙잡혔다는 소식에 황급히 도박장으로 향했다. 천부관 술사들과 대결을 펼치던 중 통증을 느끼는 서율을 보던 염수(차용학 분)는 ‘혈충이 서율에게 들었구나’라고 깨달았다. 그러면서 서율을 죽이려했지만 소이가 대신 죽음을 맞았다. 이에 분노한 서율은 분노했고, 그때 장욱이 나타나 서율을 구했다. 그러나 기력을 다해 쓰러진 서율을 바라본 장욱은 “여기서 한 놈도 살아서 못 나간다”라며 싸움을 이어갔다.

/mint1023/@osen.co.kr

[사진] ‘환혼:빛과 그림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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