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선관위원장 '유흥수' 내정...전당대회 준비 속도전
유흥수 "나는 '중윤'…공정한 전당대회 치르겠다"
與, 전당대회 선관위 구성 이번 주 마무리 예정
전당대회 날짜 등 경선 일정도 조만간 확정될 듯
[앵커]
'100% 당원투표'로 차기 당 대표를 뽑기로 확정한 국민의힘이 유흥수 당 상임고문을 전당대회 선관위원장으로 사실상 내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주 선관위 구성을 모두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인데, 다음 주인 새해 초부터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관장할 선거관리위원장으로 4선 의원 출신의 유흥수 당 상임고문을 내정했습니다.
유 상임고문은 내무부 치안본부장과 충남도지사, 주일대사 등을 거쳤습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행정과 입법, 외교 분야를 통섭한 원로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습니다.
유 상임고문은 YTN과의 통화에서 자신은 당권 주자들과 특별한 친분이 없고 친윤도 반윤도 아닌 '중윤'이라며 공정한 전당대회를 강조했습니다.
[유흥수 / 국민의힘 상임고문 (당 선거관리위원장 내정) : 아주 공정하게, 정말 당에 도움이 되고 나라에 도움이 되고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는 뒷받침이 될 수 있는 좋은 후보가 되도록….]
국민의힘은 법률 전문가를 포함해 10명 안팎으로 이번 주 안에 선관위 구성을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입니다.
선관위가 구성되면 3월 초순쯤으로 예상되는 전당대회 날짜도 곧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금희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이번 주 내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생각하는 바가 아닐까….]
이어 후보 등록이 시작되면 본격적인 당권 레이스의 막이 오르게 됩니다.
당권 주자가 난립한 상황에서 컷오프를 위한 예비경선을 실시할지, 또 주자들 사이 단일화나 합종연횡이 이뤄질지 등이 주요 관심사입니다.
18년 만에 '100% 당원 투표'로 파격적인 룰 개정을 이룬 국민의힘이 전당대회를 통해 지지율 상승은 물론 총선 승리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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