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S더비’, SK 이번에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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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라이벌인 SK와 삼성의 맞대결을 'S-더비'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25일 SK의 홈코트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크리스마스 S-더비에 올 시즌 최다인 5210명의 관중이 들어차며 열기를 띠었다.
SK가 삼성을 82-64로 제압하고 크리스마스 'S-더비'에서 2년 연속 승리했다.
크리스마스 양 팀 간의 맞대결에선 2016∼2020년 삼성이 5연승을 달렸으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SK가 크리스마스 승리 선물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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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4승째… 4위와 승차없는 5위
SK는 자밀 워니(34점 12리바운드)와 최준용(20점 7리바운드)이 54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선형이 12점 8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3쿼터까지는 SK가 59-52로 약간 앞서 있었지만 4쿼터 초반 워니와 최준용의 연속 득점으로 처음으로 두 자릿수 격차(63-52)를 만들고 10점 안팎의 리드를 이어가면서 승리를 챙겼다.
삼성에선 이매뉴얼 테리가 20점 21리바운드, 이정현이 11점으로 분전했다.
울산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76-70으로 이겨 2연승을 기록, 창원 LG와 공동 2위(15승9패)에 올랐다. 가스공사는 5연패에 빠지며 원주 DB와 나란히 10승15패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최하위 수원 KT는 홈에서 DB를 77-64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리며 9승15패로 9위 삼성과 승차를 없앴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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