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치혀' 풍자, 윤설미 꺾고 초대 챔피언 등극 "좋은 기 얻어"[★밤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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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치혀' 유튜버 풍자가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이하 '세치혀')에서는 결승전이 진행됐다.
이날 '마라맛 세치혀' 풍자는 '탈북 세치혀' 윤설미와 대결을 진행했다.
이후 윤설미의 이야기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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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이하 '세치혀')에서는 결승전이 진행됐다.
이날 '마라맛 세치혀' 풍자는 '탈북 세치혀' 윤설미와 대결을 진행했다. 풍자는 잘생긴 바바리맨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잘생겼다고 하니 궁금했었다면서 3일을 기다렸다고. 그때 "그분이 딱 한 마디 했다. '제 거 보실래요?' 하더라. 너무 무섭지 않나. 무서워서 '네, 볼게요. 감사해요 선생님'했다. 고개를 올렸는데 쓰러지는 줄 알았다. 얼굴에 랩을 칭칭칭 감을 상태였다. 그러면서 날 쳐다보더라. 그때 날 보더니 나체로 뛰어가더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윤설미의 이야기가 시작됐다. 윤설미는 기를 쓰고 탈북을 해야만 했던 이유를 밝혔다. 윤설미는 "23살에 딸을 낳았다"며 "내가 죽으면 엄마 없는 아이처럼 살겠구나 싶었다. 감옥에서 출소 전날부터 동선을 짰다. 교도소에서 두만강까지 걸어서 4시간이다. 고향에 가면 감시가 있다. 바로 고향에 가지 않고 6살된 딸 아이를 보기 위해 두만강을 건넜다. 아이와 통화할 때 잡히고 말았다. 또다시 감옥행이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이젠 '난 죽을 운명인가보다' 싶었다. 그때 속상했던 게 짐승도 자기 새끼와 함께 사는데 세상에 신이 잇따면 내가 뭘 잘못해서 내 아이를 보는 데 기적이 왜 필요하냐. 난 살려달라는 기도도 안 하겠다라고 말하고 있었다"라며 "근데 갑자기 우는 소리가 들리더라. 머리를 들어 보니 소꿉친구가 보위 지도원이 됐더라. 같은 대학을 다닌 친구가 담당 조사원이었다. 겉으로는 욕을 하고 글로 써서 '반드시 내가 살린다'라고 하더라. 감옥에 보내지 않고 그분이 날 살려서 다시 탈북하는 데 성공했다"라고 영화 같은 이야기를 털어놨다.
또한 "그때 급하다 보니 운전사를 2명 뒀다. 차를 쉬지 않고 9시간을 달렸다"며 "아이가 날 부를 때 볼 수 있다는 게 행복했다. 그로부터 중국, 베트남, 라오스를 거쳐서 2014년에 대한민국 입국했다. 이 자리에 어떻게든 살아 나와야 하는 이유인 딸이 와있다"라고 이야기를 중단했다.
윤설미와 풍자 중 초대 챔피언은 풍자가 됐다. 그는 "오늘 이기고자 하는 욕심보다 즐겨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좋은 결과 감사하고 좋은 기 얻어간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풍자는 후반부 토크를 이어갔다. 그는 "같이 간 언니도 나와 같은 트렌스젠더다. 너무 놀라서 단전 깊은 곳에서 소리가 나더라. 잊었던 본능이 튀어나오더라. 정말 욕도 했다. 바바리맨이 역으로 놀랐다. 난 분명히 여자인 줄 알고 다가간 건데 왜 그러냐 사색이 돼 도망갔다"며 "그는 출몰지를 변경했다. 실제로 얼굴을 봤다. 동네에서 잘생긴 걸로 유명한 분이었다. 현재 경찰에 잡혀가고 배움을 배웠다"라고 유쾌하게 마무리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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