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쏘공' 조세희 작가 별세… 향년 8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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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조세희 작가가 25일 오후 7시께 강동경희대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1975년 '칼날'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 조 작가는 '뫼비우스의 띠', '내 그물로 오는 가시고기' 등 단편 12편을 묶은 소설집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1978년 출간했다.
조 작가의 대표작인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1970년대 고도 산업화의 그늘에 신음하는 도시하층민의 삶을 그린 연작소설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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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경희대병원 관계자는 25일 이데일리에 “조 작가의 빈소가 내일(26일) 강동경희대병원 장례식장 12호실에 차례절 예정”이라고 알렸다. 발인은 28일 예정이다.
1942년 경기 가평에서 태어난 조 작가는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와 경희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6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서 단편 ‘돛대 없는 장선’이 당선돼 이름을 알렸다.
1975년 ‘칼날’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 조 작가는 ‘뫼비우스의 띠’, ‘내 그물로 오는 가시고기’ 등 단편 12편을 묶은 소설집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1978년 출간했다.
조 작가의 대표작인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1970년대 고도 산업화의 그늘에 신음하는 도시하층민의 삶을 그린 연작소설집이다. 굴뚝 청소를 하는 난쟁이 김불이의 식구들이 겪는 사회의 모순과 도시화의 그림자들을 건조하면서도 서정적인 문체로 그려냈다. 1981년 동명의 영화로도 만들어져 개봉했으며 1990년대 이후 국정 교과서 외의 문학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올해 7월까지 320쇄를 돌파한 이 책의 누적 발행 부수는 약 148만부에 이른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두 아들이 있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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