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숨지게 한 파리 총격사건 범인 "외국인 혐오로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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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중심부에서 총기로 3명을 숨지게 한 용의자가 외국인에 대한 증오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로르 베쿠아우 검사는 성명에서 "용의자는 2016년 자신의 집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 이후 병적으로 외국인을 혐오했다"며 "용의자는 자신에게 우울증이 있고, 범행 후 남은 총알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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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프랑스 파리 중심부에서 총기로 3명을 숨지게 한 용의자가 외국인에 대한 증오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로르 베쿠아우 검사는 성명에서 "용의자는 2016년 자신의 집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 이후 병적으로 외국인을 혐오했다"며 "용의자는 자신에게 우울증이 있고, 범행 후 남은 총알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용의자의 자택을 수색했지만, 극단주의 이데올로기나 극단주의 단체와 관련된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23일 파리10구에 있는 쿠르드족 문화센터와 미용실에서 정오께(한국시간 23일 오후 8시)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경찰은 용의자인 69세 남성을 체포했다. 그는 2016년과 2021년에도 두 건의 살인 미수 범죄로 체포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쿠르드족 단체들은 총격 사건을 테러로 간주하고 수사해 달라고 촉구하며 시위에 나섰다. 사건 다음날인 24일 파리 레퓌블리크 광장을 중심으로 쿠르드족 수백 명이 행진을 하며 희생자를 추모했다.
당초 행진으로 시작된 시위는 차를 전복하거나 주변 물건들을 경찰에게 던지는 등 폭력 사태로 이어졌고, 경찰도 강경 대응에 나서며 시위대와 대치했다. 경찰은 시위 참가자 11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 10구는 지난 2015년에도 대규모 총기 사건으로 몸살을 앓았다. 당시 파리 10구와 11구에 있는 극장과 식당 등에서 총격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해 최소 120명이 숨졌다. 당시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인 이슬람국가(IS) 조직원들은 자신들이 이 테러의 배후에 있다고 진술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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