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선배’ 에브라의 조언, “마르티네스 잘 하지만, 내년엔 또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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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배의 진심 어린 조언이다.
이번 시즌 맨유의 야심찬 영입이었다.
불안한 수비력을 보이는 해리 매과이어가 시즌 극초반에는 라파엘 바란과 기용됐지만, 곧바로 마르티네스와 바란 조합이 맨유 주전 센터백 조합으로 자리 잡았다.
이적 첫 해부터 맨유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마르티네스지만, 그의 맨유 선배 파트리스 에브라는 앞으로가 더 힘들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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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배의 진심 어린 조언이다.
이번 시즌 맨유의 야심찬 영입이었다. 지난 시즌을 6위로 마감한 맨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아약스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을 이끈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선임했고,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에서 뛰던 제자들에게 먼저 눈을 돌렸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1호 영입으로 페예노르트로부터 타이럴 말라시아를 영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말라시아에 이어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영입했다. 지난 시즌에도 아약스에서 텐 하흐 감독의 신임을 받고 주전으로 활약한 마르티네스는 175cm라는 센터백치고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장점을 가진 선수다.
작은 키를 갖고 있지만 빌드업 능력이 돋보인다.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 시절 빌드업의 시작점으로 마르티네스를 점찍었고 유사 시 그를 수비형 미드필더나 왼쪽 풀백으로도 활용했다.
기대 반 걱정 반이었다. 맨유팬들은 그가 이미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검증됐고, 텐 하흐 감독의 스타일에 맞기 때문에 기대감을 가졌지만, 한편으로는 작은 키 때문에 거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보냈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 걱정은 기우였다. 마르티네스는 첫 시즌부터 곧바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불안한 수비력을 보이는 해리 매과이어가 시즌 극초반에는 라파엘 바란과 기용됐지만, 곧바로 마르티네스와 바란 조합이 맨유 주전 센터백 조합으로 자리 잡았다. 벌써 리그 14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마르티네스는 강인한 투지와 위치 선정, 빌드업 능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이적 첫 해부터 맨유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마르티네스지만, 그의 맨유 선배 파트리스 에브라는 앞으로가 더 힘들 것이라고 조언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가 인용한 에브라의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마르티네스는 맨유를 위해 싸울 준비가 돼있고, 이제 그는 어떤 선수와 호흡을 맞추든 자신의 역할을 훌륭히 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다음 시즌부터는 상대팀들이 마르티네스에 대해 분석을 마쳤을 것이다. 그는 매우 적극적인 수비 스타일인데, 아마 다음 시즌부터 상대팀 코칭 스태프들은 그의 그런 특성을 이용하려 할 것이다. 다음 시즌은 그에게 있어 어려운 시즌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마르티네스의 다음 시즌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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