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육사, 남부군 상징물 제거 작업… 도서관 리 장군 초상화도 뗀다

나기천 2022. 12. 25. 2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육군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가 남북전쟁(1861∼1865년) 당시 남부군을 이끈 명장 로버트 E 리 장군(1807∼1870)의 초상화(사진)를 도서관에서 철거한다고 뉴욕타임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웨스트포인트는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리 장군 초상화를 포함해 캠퍼스 내 다수의 남부군 상징을 제거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육군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가 남북전쟁(1861∼1865년) 당시 남부군을 이끈 명장 로버트 E 리 장군(1807∼1870)의 초상화(사진)를 도서관에서 철거한다고 뉴욕타임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웨스트포인트는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리 장군 초상화를 포함해 캠퍼스 내 다수의 남부군 상징을 제거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남부군 총사령관을 지낸 리 장군의 경우 초상화와 흉상, 이름을 딴 교내 여러 건물과 거리명 등이 철거되거나 교체된다. 이 학교 졸업생인 리 장군은 1852년부터 3년 동안 교장을 역임했다. 학교 측은 한 홀 입구에 설치된 ‘미국의 역사’라는 유명 청동 명판에도 리 장군과 다른 남부군 인물이 그려져 있으며 특히 백인우월주의 단체를 뜻하는 ‘큐클럭스클랜(Ku Klux Klan·KKK)’이라는 단어가 적힌 두건을 쓴 인물의 이미지를 포함하고 있어 제거해 창고로 옮기기로 했다.

나기천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