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매과이어 기록' 깬다...역대 DF 최고 이적료 경신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첼시가 요슈코 그바르디올(20, 라이프치히)에 1억 유로(약 1,4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그바르디올은 빌드업 능력이 뛰어난 왼발잡이 중앙 수비수다. 피지컬과 함께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 뒷공간 커버에 강점이 있다. 기본적으로 패스를 통해 공격을 전개하지만 상황에 따라 볼을 직접 운반한다. 또한 어린 나이 답지 않은 영리한 플레이와 빠른 판단력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한다.
그바르디올의 능력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증명됐다. 그바르디올은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팀을 3위로 이끌었다. 대회 직전 코뼈 부상을 당하면서 마스크를 차고 경기에 나선 그바르디올은 모든 경기에 선발로 출전하며 맹활약했다.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 그바르디올을 빅클럽이 주목하기 시작했다.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레알 마드리드 등이 모두 그바르디올의 이름을 영입 리스트에 올려 두었다. 그중에서도 첼시와 맨시티기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첼시는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까지 경신한다는 각오다. 24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런던’은 “그바르디올의 소속팀 라이프치히가 9,000만 유로(약 1,220억원)를 원하는 상황에서 첼시는 1억 유로까지 지불할 의지가 있다”고 보도했다.
수비수 최고 이적료 기록의 주인공은 해리 매과이어(맨유)다. 매과이어는 2019년 레스터에서 맨유로 유니폼을 갈아입으며 8,000만 유로(약 1,100억원)로 세상에서 가장 비싼 수비수가 됐다. 라이프치히의 제안 만으로도 이적료 1위에 오르지만 다른 팀들보다 우위를 점하기 위해 1억 유로까지 지출하려는 모습이다.
그바르디올은 올해 라이프치히와 5년 재계약을 체결했고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다. 또한 그바르디올의 바이아웃인 1억 1,000만 유로(약 1,500억원)는 2024년부터 발동된다. 라이프치히 입장에서는 급할 게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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