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투자 유치 기대…전북 특별자치도법은 ‘아직’
[KBS 전주] [앵커]
내년도 전북지역 국가 예산이 9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국가 예산안과 함께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관련 법안도 통과됐는데요.
전북특별자치도법은 여전히 계류 중입니다.
보도에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 전북 관련 국가예산은 9조 천5백95억 원으로, 올해보다 2천2백억 원가량 늘었습니다.
전라북도는 특히 신규사업 예산 확보를 성과로 강조했습니다.
새만금 연결도로와 군산항 제2 준설토 투기장 등 4백20여 건에 4천6백억 원이 반영됐습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신규 예산이 확보됐기 때문에 향후 계속사업, 3년 내지 5년에 걸쳐서 상당한 예산이 확보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무주태권도사관학교 등 정부 예산안에 빠졌던 사업들도 국회 심사 과정에서 일부 반영돼 추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역 정치권은 정부 긴축 기조 속에도 여야 협치로 결실을 거뒀다고 자평했습니다.
[정운천/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 : "(민선 8기 들어) 협치를 공식화해서 출발했습니다. 예결 소위 위원으로 한병도 의원과 이용호 의원이, 여야가 있었고…."]
2년 넘게 표류하던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관련 법안도 예산안과 함께 처리됐습니다.
새만금 투자진흥지구로 들어오는 창업, 신설기업에 법인세와 소득세를 5년 동안 감면해줄 수 있습니다.
[한병도/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 "조세특례제한법이 통과됐습니다. 기업이 성공하는 전북을 만드는 데 큰 동력이 될 것입니다."]
여전히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인 전북특별자치도법안은 올해 안에 제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새만금 그린수소클러스터와 새만금 전주간 고속도로 등 예비타당성조사를 하고 있거나 예산이 적게 반영된 사업에 대해서는 내년에 반영될 수 있도록 보완 작업을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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