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딸기 수확 한창…촉성 재배 영향
[KBS 청주] [앵커]
영하 10도 안팎의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이런 추위 속에서도 충주지역 시설재배 농가에서는 딸기 수확이 한창입니다.
지용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비닐하우스에 딸기가 탐스럽게 익었습니다.
색이 좋은 것을 골라 정성스럽게 땁니다.
지난 9월 심어 고설양액재배 방식으로 정성스럽게 기른 것입니다.
벌들도 꽃을 찾아 비닐하우스 안을 바쁘게 날아다닙니다.
[김선화/딸기 재배 농민 : "온습도 잘 관리해주고 천천히 나오기는 하지만 낮은 온도로 계속 익게 하면 풍미가 더 올라가고 단단해져요."]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 속에서도 충주지역 시설재배 농가들의 딸기 수확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40개 농가가 11.5헥타르에서 재배하고 있는데 품종은 대부분 설향입니다.
촉성재배 방식으로 수확 시기를 2월에서 11월 또는 12월로 앞당겼습니다.
충주지역 딸기는 다른 지역보다 풍미가 좋고 육질이 단단해 오래 보관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미생물 농법을 활용한 덕분입니다.
[정윤필/충주시농업기술센터 : "아미노산이나 인산, 칼슘 액비 그리고 BM활성수 등을 딸기 잎에 살포해 줌으로써 딸기 생육을 촉진 시켜주고 병해충도 경감시키면서 과실의 경도와 당도를 높여주면서..."]
충주지역 딸기 수확은 내년 5월까지 계속되는 가운데 겨울철 딸기 매출은 전체 과일 매출에서 20% 이상을 차지하는 등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용수 기자 (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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