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10명 중 6명 “내년 경영환경 올해보다 더 악화”
정유미 기자 2022. 12. 25. 21:40
절반 이상 고물가 부담 호소
소상공인 10명 중 6명은 새해 경영 환경이 올해보다 더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6~22일 소상공인 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2023년 소상공인 경영환경 전망 및 경영애로 실태’를 조사한 결과 56.0%가 이같이 답했다고 25일 밝혔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소상공인들이 내년에 경영 악화를 우려하는 이유로는 고물가에 따른 원가 상승과 수익 감소(52.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기준금리 인상 등에 따른 대출 상환 부담 증가(38.7%), 온라인·디지털화 등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한 대응능력 부족(8.9%) 순이었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들은 내년에 가장 우선시돼야 할 지원책으로 경영비용·대출 상환 부담 완화(52.7%)를 들었다. 소기업·소상공인 대상 사회안전망 확충(28.3%), 비대면 소비 확산에 따른 판로 확대 지원(8.7%) 등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소상공인은 매출액·영업이익 등 올해 경영성과에 대해 10점 만점에 평균 5.36점을 줬다. 올해 경험한 가장 큰 경영 애로는 자금조달(40.0%), 판로 확보(36.0%), 인력 확보(16.0%) 등의 순이었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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