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프레지던츠컵 버디 퍼트 2022년 PGA 투어 ‘베스트 샷’ 선정

최현태 2022. 12. 2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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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열린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의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

대회를 앞두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파워랭킹 4위에 이름을 올리며 인터내셔널팀의 '에너지 책임자(Chief Energy Officer)'로 소개한 김주형(20)은 사흘째 경기에서 하루에만 2승을 쓸어 담는 맹활약을 펼쳤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지난 24일 이처럼 역동감 넘친 김주형의 18번 홀 퍼트를 '올해의 베스트 샷 15' 중 한 장면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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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골프다이제스트 발표
18번홀 두 번째 샷 홀에 3m 붙여
극적 역전승 일군 후 포효 세리머니
지난 9월 열린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의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 대회를 앞두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파워랭킹 4위에 이름을 올리며 인터내셔널팀의 ‘에너지 책임자(Chief Energy Officer)’로 소개한 김주형(20)은 사흘째 경기에서 하루에만 2승을 쓸어 담는 맹활약을 펼쳤다. 포섬 매치에서 맏형 이경훈(31)과 한 조를 이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6)와 샘 번스(26) 조를 제압했다. 이어 김시우(27·이상 CJ대한통운)와 함께 나선 포볼 매치에선 세계 4위와 5위인 패트릭 캔틀레이(30)·잰더 쇼플리(29) 조까지 물리쳤다. 특히 김주형은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과 3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잡아 극적인 역전승을 일군 뒤 모자를 그린에 벗어 던지며 포효하는 인상적인 세리머니를 펼쳤다.
김주형이 지난 9월 열린 프레지던츠컵 사흘째 포볼경기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역전승을 일군 뒤 포효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지난 24일 이처럼 역동감 넘친 김주형의 18번 홀 퍼트를 ‘올해의 베스트 샷 15’ 중 한 장면으로 선정했다. 또 맥스 호마(미국)가 9월 포티넷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18번 홀에서 칩인 버디를 낚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한 장면과 1월 소니오픈에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연장전에서 276야드를 남기고 3번 우드로 홀 바로 옆에 공을 보내 이글을 잡은 장면 등도 ‘베스트 샷 15’에 포함됐다.

올해를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PGA 투어 회원 자격이 없었던 김주형은 8월 윈덤 챔피언십 깜짝 우승으로 미국 무대에 공식 데뷔했고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도 연달아 제패했다. 현재 김주형의 세계랭킹은 아시아 국적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15위다. PGA 투어닷컴도 ‘올해 특별한 기록 베스트 10’ 등에 김주형의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노보기 우승과 최연소 2승을 선정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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