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결식 우려 아동, 앱으로 음식 주문[서울25]
서울 성동구에 사는 결식 우려 아동들은 내년부터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먹고 싶은 음식을 주문할 수 있게 된다.
성동구는 지난 22일 공공소통연구소·요기요와 함께 결식우려 아동 지원을 위한 ‘다양한 한끼’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다양한 한끼’는 지역사회 기부문화 선순환을 통해 결식우려 아동의 상대적 결핍을 해소하기 위해 시작한 캠페인으로, 성동구가 내년 1월부터 처음 도입하는 사업이다.
성동구는 22일 협약식 직후 기부금 전달식도 진행했다. 성동구 지역기업 8곳에서 연간 1200만원 규모로 ‘다양한 한끼’를 위한 첫 기부금을 기탁한 것이다.
이 기부금은 ‘다양한 한끼’의 토대가 된다. 지원 대상은 성동구 지역아동센터를 이용 중인 결식우려 아동 300여명이다. 이들에게는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관내 기업에서 기탁한 기부금으로 식사 쿠폰이 제공되는데, 요기요 배달앱을 활용해 먹고 싶은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것이다.
캠페인 기부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사)성동구자원봉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요기요 앱에 참여기업들을 위한 별도의 홍보 페이지도 마련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취약계층 아동에게 다양한 식단을 제공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민관협력을 통해 현실화한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아이들의 반응을 살펴 꾸준한 사업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앞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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