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접전승' 구나단 감독 "박지수 있는 KB전 첫 승...이겨서 기분 좋아" [SS 인터뷰]

김동영 2022. 12. 2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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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한은행이 청주 KB스타즈를 만나 2차 연장 끝에 승리를 따냈다.

신한은행은 2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KB와 경기에서 2차 연장에서 터진 이경은의 연속 3점포를 통해 84-79의 승리를 거뒀다.

박지수가 있는 KB를 상대로 처음 승리한 것도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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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구나단 감독. 사진제공 | WKBL
[스포츠서울 | 인천=김동영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청주 KB스타즈를 만나 2차 연장 끝에 승리를 따냈다. KB가 끈질기게 붙었지만, 마지막에 떼어내는데 성공했다. 구나단(40)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 “기분 좋다”고 했다.

신한은행은 2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KB와 경기에서 2차 연장에서 터진 이경은의 연속 3점포를 통해 84-79의 승리를 거뒀다.

경기 전 구 감독은 “무조건 이긴다”고 몇 번이나 강조했다. 그만큼 각오가 대단했다. 최근 2연패 중이었고, 4위인 자신들을 추격하고 있는 5위 KB를 만났다. 심지어 박지수가 돌아온 상황. 그래도 이기고자 했다. 2차 연장까지 갔지만, 웃은 쪽은 신한은행이다.

경기 후 구 감독은 “너무 좋다. 정말 이기고 싶었다. 박지수가 돌아오면서 준비하는 것이 정말 힘들었다. 오늘 경기만 보고 준비했다. 팀에도 중요했고, 회사에도 중요했다. 2022년 마지막 경기를 이겨서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고비를 넘지 못한 부분이 있다. 우리 현실이다.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훈련을 하고 있고, 디테일에 정말 신경을 쓰고 있다. 아직 우리 선수들의 실력이 그 정도다. 최대한을 끌어내고 있다. 이 이상 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 브레이크 기간 숙제다.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우리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하고 있는 모습을 칭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몇 차례 석연치 않은 판정이 나온 부분에 대해서는 “WKBL 감독으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심판 자체가 경기의 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나도 속이 아플 때가 정말 많다. 오늘도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경기의 한 부분이라 생각하려고 한다. 모든 것을 콘트롤 할 수 있다면, 그것은 또 스포츠가 아니지 않겠나”고 설명했다.

박지수가 있는 KB를 상대로 처음 승리한 것도 의미가 있다. “완전한 박지수가 아니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겨서 너무 좋다. 완전하게 돌아오면 이길 사람이 WKBL에 있을까 싶다. 어느 정도 허용을 해야 한다. 오늘은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체력적으로 우위에 섰기에 이길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짚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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