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눈 실명상태” 김민정... 오른쪽 시야 5% 남아 ‘충격’ (‘마이웨이’) [종합]

박근희 2022. 12. 2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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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다큐 마이웨이' 김민정이 남편의 시야가 실명상태라고 밝혔다.

2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드라마 '장희빈'에서 '1대 인현왕후'를 연기한 배우 김민정이 10살 연하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카디건 단추를 하나씩 밀리고 채운 남편을 보고 김민정은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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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근희 기자] '스타다큐 마이웨이’ 김민정이 남편의 시야가 실명상태라고 밝혔다.

2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드라마 ‘장희빈’에서 ‘1대 인현왕후’를 연기한 배우 김민정이 10살 연하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0살 연하의 남편과의 재혼을 앞두고 주변 지인들에게 반대를 많이 받았다고. 김민정은 “순수함을 느꼈다. ‘내 목숨다해서 당신만 사랑할거야’라는 게 믿어지더라”라고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남편 신동일은 “어느 날 조명이 확 나를 덮치더라. 공연이 필요한 장비를 사러 나갔는데 햇빛을 못 보겠더라. 오른쪽눈이 시야가 좁아지기 시작해서 오른쪽 시야가 5%, 왼쪽이 15%남았다더라. 위암 수술하고 코로나 걸리고나서 시력판을 보니까 안 보이더라”라고 시력을 잃어가고 있음을 고백했다.

카디건 단추를 하나씩 밀리고 채운 남편을 보고 김민정은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 신동일은 “뵈는 게 없어서”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김민정은 “당신이 요령껏 하나하나 배우면서 해야한다”라며 풀이 죽은 목소리로 말했다.

신동일의 눈 상태에 대해 전문의는 “양안 말기 녹내장으로 인한 법적 실명상태다. 티비 자막이 안 보이는 정도라고 보면 된다. 녹내장 자체가 호전되는 질환이 아니라 호전될 순 없아. 현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은 있다”라고 설명했다.

신동일은 “덤덤하다. 어차피 저는 (실명할 거라고) 준비를 해온거다. 성격자체가 비관적이지 않다. 인정하고 받아드리는 성격이다. 내가 뭘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라고 인터뷰를 통해 말했다. 김민정은 “아주 안보인다고 하더라도 지팡이 역할을 해준다면 충분히 둘이 행복할거다. 우리 남편은 정신이 건강하고 멋진 남자다. 어디 가서도 만날 수가 없다”라며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민정과 신동일 부부는 아들의 집을 방문했다. 엄마표 반찬을 한가득 가져온 엄마를 보고 아들은 “더 없어? 다음엔 이런 거 하지말고”라며 돈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들 서상원은 새아버지 신동일을 두고 “저희한테 어떤 아버지보다 헌신적으로 잘해주신다. 자연스럽게 (아버지로) 받아드려진 것 같다”라며 애정을 보였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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