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성탄 연설서도 우크라 언급…"우리 시대, 평화의 기근 겪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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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을 호소했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연설에서 "이번 성탄절을 집에서 멀리 떨어진 어둡고 추운 곳에서 보내고 있을 우리 우크라이나 형제자매들"이라며 "주님께서 고통받는 모든 이들을 돕기 위해 연대의 몸짓을 보여주시고, 이 무의미한 전쟁을 즉각 종식시킬수 있는 힘을 가진 이들의 마음을 깨우쳐 주시기를 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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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을 호소했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연설에서 "이번 성탄절을 집에서 멀리 떨어진 어둡고 추운 곳에서 보내고 있을 우리 우크라이나 형제자매들"이라며 "주님께서 고통받는 모든 이들을 돕기 위해 연대의 몸짓을 보여주시고, 이 무의미한 전쟁을 즉각 종식시킬수 있는 힘을 가진 이들의 마음을 깨우쳐 주시기를 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쟁의 차가운 바람이 계속해서 인류를 뒤흔들고 있다"며 "우리 시대는 심각한 평화의 기근을 겪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아프가니스탄, 예멘, 시리아, 미얀마,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레바논, 아이티 등 어려움에 처한 수많은 국가를 언급했다. 3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이란의 히잡 반대 시위도 거론됐다.
교황은 24일 오후 7시30분에 집전한 성탄 전야 미사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을 언급한 바 있다.
코로나19 방역 조처 해제로 올해 성탄 전야 미사에는 신자 약 7000명이 모였다. 성 베드로 대성전에 들어가지 못한 신도 4000여 명은 성당 밖에 설치된 야외 스크린으로 성탄 전야 미사를 함께했다.
성탄 전야 미사는 전통적으로 자정에 열리지만, 코로나19로 야간 통행 금지령이 내려지면서 올해도 지난 2년과 마찬가지로 오후 7시30분부터 진행됐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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