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몸값 오르는 소리...'파트너 DF 복귀+SAOT 도입'

2022. 12. 2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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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후반기 김민재(나폴리)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2가지 요인이 있다.

나폴리는 다음 달 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밀라노의 쥐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인터밀란과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6라운드로 리그를 재개한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치르고 소속팀에 합류한 김민재는 후반기를 준비하고 있다. 시즌 초반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민재는 벌써부터 맨유, 토트넘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나폴리도 빠르게 재계약을 추진하는 가운데 후반기 활약에 따라 김민재의 몸값은 더욱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다.

먼저 전반기에 합을 맞춘 파트너가 돌아온다. 김민재는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중앙 수비진을 구성했다. 라흐마니가 큰 신장과 피지컬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대인 수비를 펼치면 김민재는 빠른 발로 뒷공간을 커버했다. 두 선수가 안정적인 수비는 나폴리 상승세의 핵심 요인 중 하나였다.

하지만 라흐마니가 지난 10월 허벅지 힘줄 파열 부상을 당하면서 이탈했다. 그동안 김민재는 레오 외스티가르드, 주앙 제주스 등과 수비를 구축했다. 주전 파트너가 빠진 상황에서도 김민재는 수비를 잘 이끌었고 마침내 라흐마니가 돌아온다.

이탈리아 ‘나폴리 피우’는 “라흐마니가 인터밀란전에 소집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당장의 선발 출전은 어려운 상황이다. 경기 출전은 확실하지 않으나 선수단 합류가 가능하다는 소식은 나폴리와 김민재 모두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탈리아 세리에A가 내년 1월부터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SAOT)을 도입한다. SAOT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용되며 화제가 됐다. 12개의 카메라가 선수와 공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면서 자동으로 오프사이드를 판별하는 기술은 사람의 눈으로 판독하기 어려운 순간까지 명확하게 잡아냈다.

이는 전방 압박을 펼치며 라인을 높게 유지하는 나폴리에게 긍정적인 소식이다. 오프사이드를 확실하게 잡아낼 수 있기에 커버를 담당하는 김민재 입장에서는 뒷공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김민재의 몸값이 더 오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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