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로테이션 불가...콘테 "히샬리송, 3~4주 아웃"

김대식 기자 2022. 12. 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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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은 벌써부터 월드컵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26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포드와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를 치른다.

히샬리송이 토트넘 이적 후 공격 포인트는 많지 않았지만 공격에서 궂은일을 많이 해줬기에 부상 이탈은 치명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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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은 벌써부터 월드컵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26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포드와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9승 2무 4패(승점 29)로 4위, 브렌트포드는 4승 7무 4패(승점 19)로 10위다.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은 비상이 걸렸다. 선수들의 컨디션과 체력이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여하지 않은 선수들은 경기 감각이 저하된 상태고, 반대로 월드컵을 뛴 선수들은 지칠대로 지쳐있다. 선수단의 전체적인 밸런스를 잡아갈 시간이 필요하지만 눈앞에 기다리는 건 빡빡한 일정뿐이다.

콘테 감독이 부임한 뒤로 계속해서 해결하려고 했던 손흥민-케인 의존도는 더 높아질 예정이다.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히샬리송이 부상으로 당분간 뛸 수 없게 됐다. 히샬리송은 크로아티아와의 8강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달고 뛰면서 부상이 악화됐다. 정밀 검사 결과는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

콘테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의료 부서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들은 아직 3~4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히샬리송의 부상은 심각했다"고 밝혔다. 히샬리송이 토트넘 이적 후 공격 포인트는 많지 않았지만 공격에서 궂은일을 많이 해줬기에 부상 이탈은 치명적이다. 손흥민,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 조합으로 계속해서 일정을 치를 수밖에 없다.

이탈 기간도 좋지 않다. 당장 박싱데이가 다가오고 있어서 로테이션이 필수적인데 공격진은 이탈자가 많아 체력 관리가 불가능한 수준이다. 1월 중순에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를 연달아 만나는데 히샬리송은 그때까지 복귀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콘테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 상태를 우려했다. 그는 "이반 페리시치만 돌아와 우리와 함께 훈련했고, 브랜드포드전에서 출전할 수 있다. 잘 알다시피 월드컵이 끝나면 선수들에게 휴식을 줘야 한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아스톤 빌라전부터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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