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2차 연장 끝에 KB국민은행 제압…4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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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박지수를 앞세운 청주 KB국민은행을 제압했다.
신한은행은 2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쏠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B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84-79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이 구슬의 3점포로 4쿼터 종료 1분 전 62-60으로 앞섰지만, KB국민은행은 박지수의 골밑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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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신한은행 김소니아·이경은, 47점 합작
KB국민은행 박지수, 빛바랜 30득점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박지수를 앞세운 청주 KB국민은행을 제압했다.
신한은행은 2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쏠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B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84-79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신한은행은 8승 9패를 기록, 5위 KB국민은행과 격차를 4경기로 벌렸다. 2연패에 빠진 KB국민은행은 4승 13패로 5위에 머물렀다.
양 팀은 4쿼터까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접전을 벌였다. 신한은행이 구슬의 3점포로 4쿼터 종료 1분 전 62-60으로 앞섰지만, KB국민은행은 박지수의 골밑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1차 연장에서도 양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경은의 골밑 득점, 김소니아의 2점슛과 자유투로 1차 연장 종료 24초 전 68-65로 앞섰던 신한은행은 심성영에 동점 3점포를 헌납하며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2차 연장에서 74-74로 맞선 상황에 김소니아가 골밑슛을 넣어 리드를 가져갔고, 이경은이 먼 거리에서 던진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면서 79-74로 달아났다.
이경은이 다시 한 번 3점포를 꽂아넣으면서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1분 8초 전 82-75까지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KB국민은행은 강이슬, 박지수의 골밑 득점으로 79-82까지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경은은 승부를 가르는 쐐기 3점포 두 방을 포함해 20득점을 넣고 9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신한은행 승리에 앞장섰다. 김소니아는 27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써냈고, 김진영은 14득점 16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선보였다.
공황장애로 시즌 초반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 지난 17일 부천 하나원큐전부터 코트로 돌아온 KB국민은행의 기둥 박지수는 복귀 이후 최다인 30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에 웃지 못했다. 12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강이슬의 활약도 빛이 바랬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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